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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家에서 배울 수 있는 4가지 교훈은?

ngo2002 2011. 5. 19. 08:52

꿀벌家에서 배울 수 있는 4가지 교훈은?
농진청, 근면성실·민주적 소통·청결·희생정신 정리
기사입력 2011.05.18 10:03:16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꿀벌은 인간과 친근한 존재다. 인류는 오래전 부터 꿀벌이 만든 꿀을 식.약용으로 사용해 왔고, 17세 이후에는 `양봉(養蜂) 산업`으로 키워 꿀벌을 인간의 곁에 두었다. 최근 꿀벌이 원인 모를 이유로 사라지기 시작하자 농촌진흥청은 `꿀벌가(家)`에서 배울 만한 교훈을 정리해 최근 발간한 RDA Interrobang(인테러뱅) 제18호에 실었다. 농진청이 지난 1월 창간한 인테러뱅은 다양한 농산업 관련 이슈를 정리해 발표하는 격 주 간격의 대표 리포트이다. 농진청은 최근 호에 꿀벌의 교훈을 4가지로 압축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근면과 성실`은 사회생활을 하는 꿀벌들의 대표 유전자이다. 꿀벌은 1kg의 꿀을 모으기 위해 지구 한 바퀴를 비행하고 식물의 수정을 도와 지구 생태계 다양성에 기여한다. 실제 꿀벌은 세계 주요 농작물의 수정의 71%를 담당하고 있다. 꿀벌이 우리 농작물 수분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6조원에 달해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꿀벌은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적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꿀벌은 평생 알을 낳는 여왕벌, 애벌레를 키우고 집을 집고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일벌, 처녀 여왕벌과 짝짓기를 하는 수벌로 이뤄져 있으며 공동체를 위해 일을 분담한다. 일벌들은 여왕벌의 알 낳을 자리, 분가 시기 등을 다양한 몸짓과 페로몬으로 의사를 전달해 합의로 결정하고 여왕벌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 `청결의식`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벌집을 지을 땐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프로폴리스를 활용해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드나드는 일벌들로부터 외부 오염원이 침투하지 않도록 청소를 끊임 없이 한다. 마지막으로 꿀벌은 최후무기인 벌침을 통해 `희생정신`을 발휘한다. 벌침은 일생에 단 한번 쓸 수 있기 때문에 늙은 일벌은 벌통을 지키며 외적의 침입에 대항해 벌침으로 희생정신을 발휘한다.
농진청은 "꿀벌의 가치를 바로 잡고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꿀벌산업의 제도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양봉산업 육성 종합법률을 마련하고 꿀벌연구소 설치와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06년 22개 주에서 꿀벌수가 평년 대비 25~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유럽 인도 태국 등에서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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