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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따르는 사람은 누굴까?

ngo2002 2011. 4. 15. 09:59

돈이 따르는 사람은 누굴까? 조회 : 8,001추천 : 77

작성자 박규태 작성일 2010/11/16 13:58

돈에 예(禮)를 갖추면 따라온다

 돈은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즉 돈은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잘 따릅니다. 큰 부자와 일반인(보통 부자 포함)의 커다란 차이의 하나는 돈을 인격적으로 대하여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차이에 달렸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자 한다면 먼저 돈을 인격적으로 대하여 주어야 합니다. 이 말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 주위에 큰 부자들을 둘러보십시오. 모두 돈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있을 것입니다.

 돈을 인격적으로 대하여 준다는 것은 돈의 기질과 습성을 알고 예를 갖추어 대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잘 따르는 사람과 잘 따르지 않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돈이 따르지 않는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예를 갖추어 돈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잘 대하여 준다면 돈이 따르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위를 보면 부모님에게 큰 재산을 물려받던지 자수성가하여 큰 부를 쌓은 사람도 어느 순간 사업에 실패하여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이 어느 순간에 돈을 벌어 주변에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이유와 사연도 있겠지만 단순하게 보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먼저 부자가 가난하게 된 사람은 재물이 생긴 뒤 교만해져서 돈의 인격을 무시하고 인정해 주지 않은 사람이며,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된 것은 언제 부터인가 돈의 인격을 인정해 준 사람입니다.

 돈이 잘 벌릴 때와 그렇지 않는 운의 리듬은 기(氣)의 들고 나감이 원인입니다. 기를 음양론(陰陽論)으로 살펴본다면 돈은 음(陰)이며 여성의 성품과도 같습니다. 여성의 성격은 남성보다 순정적이며 연약하여 마음에 상처를 잘 받습니다. 자기에게 잘 대하여 주는 사람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끼며 때로는 약하고 여린 사람을 보호해 주고 싶은 모성본능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계를 느껴 한번 돌아 선다면 남성끼리 싸운 것과 달리 다시 돌이키기 어려우니 여성과 친해지려면 여자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예의를 잘 지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예비군 훈련이나 직장 연수회를 참석해 보면 한가한 시간이면 모여서 땅에 줄을 긋고 동전을 멀리 던져 동전 따먹기를 하거나 소위 짤짤이라 하는 것으로 양손 안에 동전을 넣고 흔들어 주먹 진 동전의 숫자를 맞추어 돈 내기를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또한 카지노에 가서 임시 동전인 코인으로 바꾸어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동일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속합니다.

 돈은 수줍음이 아주 많으며 정적입니다. 그래서 돈은 자기를 가지고 놀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을 아주 싫어합니다. 살펴보면 이런 사람에게는 큰돈이 따르지 않으며 때가 찰 때 반드시 가난하게 됩니다.

지인 중에 포장마차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국수나 풀빵 혹은 호떡장사나 어묵장사 등 안 해 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1년간 공장에서 돈을 벌어 포장마차를 하면 희한하게도 꼭 반년 안에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구와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반년”이라는 별명을 붙여 놨다고 합니다. 한 번은 그 사람이 장사하는 곳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손님이나 친구의 연락처와 중요한 기록을 지폐에 적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유는 돈에 기록하면 메모지와 달리 돈을 세다가 사용할 때 볼 수밖에 없어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만약 돈을 벌겠다고 생각 한다면 돈에게 비인격적인 대우는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폐에 기록을 한다는 것은 돈의 얼굴이나 몸에 낙서를 하는 것인데 이런 사람에게 절대 돈이 따를 리 없습니다.

 찾아 온 김에 돈이 잘 벌리는 방법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이야기 중에 돈 통 안에 있는 지폐를 보니 어떻게 관리를 해서 그런지 튀김의 기름이나 떡볶이의 고추장 자국도 묻어 있었습니다. 이 역시 위와 같이 동일한 작용을 할 것입니다.

돈이 최고 싫어하는 사람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을 하였더니 모두 자기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면서 꼭 실천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후 3년 뒤 연락이 만나게 되었는데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자랑하는 처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돈을 ‘예(禮)’를 갖춰 대했더니 상황이 점점 좋아졌다고 해맑게 웃고 있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적은 돈이라도 감사하며 기를 불어 넣었다고 합니다. 어느덧 장사가 조금씩 잘되기 시작하면서 조만간 92㎡(28평) 빌라를 구입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고맙다며 이사 후 정식으로 초대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돈도 인격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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