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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산업 7조들여 차세대 엔진으로

ngo2002 2010. 12. 7. 10:01

생명산업 7조들여 차세대 엔진으로

 

종자·바이오에너지등 6대 육성분야 선정

 

#1.신종플루 치료제로 각광받는 `타미플루`는 중국 토착식물인 `스타아니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됐다. 타미플루를 개발한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는 지난해 타미플루 매출액만 20억달러가 넘는다.


#2.희귀 채소인 `파프리카` 종자 가격은 올해 들어 무게 기준으로 금값의 3배가 넘고 있다. 국내 농가는 파프리카를 재배해 수출까지 하고 있지만 파프리카 종자는 외국업체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 구입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7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생명산업 육성에 나선다. 생명산업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높은 부가가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동ㆍ식물 등 생명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명산업2020 +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생명산업은 동ㆍ식물, 미생물 등 다양한 생명자원을 이용해 인간에게 유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미래 산업이다. 타미플루처럼 천연식물을 활용한 의약품시장 규모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900억달러가 넘는다. 나아가 올해 전 세계 생명산업 규모는 2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여러 생명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6대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종자산업을 비롯해 △기능성ㆍ의약소재 △동물의약품 △미생물 △바이오에너지 △애완ㆍ관상동식물 분야가 해당한다. 농식품부는 이들 분야에 연구개발(R&D)을 포함해 내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총 7조4639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6대 산업을 선정한 뒤 여기에 필요한 생명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전체 등 생명자원은 현재 21만점(세계 6위)인데 이를 2020년까지 34만점(세계 5위)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연구개발(R&D) 기능도 강화해 천연의약 기술소재, 품종 육종, 바이오에너지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농림기술개발`을 `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편해 내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1조196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농생명 분야 원천기술연구를 위해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 8150억원을 투자해 유전체 해석, 유용한 유전자 발굴, 바이오 장기생산기술 등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생명산업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597억원의 예산을 2020년까지 1조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 밖에 민간 육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시설을 갖춘 민간육종단지를 조성하고, 약용작물을 활용한 천연색소 산업화지원센터 등도 설립하기로 했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