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ine Story] MSD `자누비아` 당뇨치료제 | ||||||||||
저혈당·체중 증가 부작용 없이 당뇨치료 | ||||||||||
30세 이상 국민 중 10%가 당뇨병 환자로 추산되며, 매년 전체 당뇨병 환자 중 10%만큼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향후 30년 안에 당뇨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가 닥칠 것을 경고하며 `당뇨인 헌장`을 제정해 발표할 정도로 위협적인 상황인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장기 복용하는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안전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혈당, 체중 증가 등 기존 치료제가 갖고 있는 부작용을 없앤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그 대표 격으로 MSD 자누비아가 있다. 인체 혈당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호르몬을 활성화해 신체 고유의 혈당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DPP-4 억제제인 자누비아는 환자들이 정상인보다 인크레틴 양과 효과가 감소되어 있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신화 속에서 시작을 의미하는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Janus(야누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운 기전을 가진 당뇨병 치료제의 시작`을 의미하는 자누비아는 세계 최초 DPP-4 억제제이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DPP-4 억제제 중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치료제다. 2006년 10월 미국 승인 후 세계 89개국에서 승인받아 82개국에서 출시됐으며, 2010년 3월 기준으로 1670만건 이상이 처방됐다. 기존 당뇨병 치료 접근방식이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는 데 있었다면, 자누비아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은 인크레틴 호르몬을 방해하는 DPP-4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인크레틴 혈당조절 작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강하효과는 물론 다른 치료제들에 비해 부작용 위험도 그만큼 낮다. 2008년 12월 국내에 출시된 자누비아는 저혈당, 체중 증가 등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 없고 식사와 상관없이 하루 1회 복용하는 간편함으로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해 급속한 처방 확대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3개국 환자를 대상으로 18주간 실시된 임상 결과 한국인에게서 가장 높은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 기능이 약한 한국형 당뇨병에 최적화된 치료제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메트포민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때 또는 메트포민 단일제와 시타글립틴(자누비아) 단일제 병용요법을 실시하고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제로는 자누메트가 있다. 시타글립틴(자누비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세 가지 제형이 있으며, 2007년 FDA 승인 후 66개국에서도 승인을 받았으며 2010년 3월 말 현재 480만건이 처방됐다.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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