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암환자 삶의 질 'up-grade'① 감정대처 | ||||||||||
그대로의 감정 느끼고 표현,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의미 찾기 | ||||||||||
[최근 급증하는 암이 점차 당뇨병과 같이 만성화되면서 치료와 함께 삶의 질이라는 측면도 강조되고 있다. MK헬스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실천 방법들을 8회에 걸쳐 소개한다.]
암으로 진단받는 순간부터 환자들은 줄곧 여러가지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암종별, 병기별로 나타나는 증상은 천차만별이지만 암 환자 본인의 노력과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로 극복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있다. 암 진단을 받으면 병에 대한 부정과 분노, 죄책감, 상실감, 외로움, 슬픔과 우울, 걱정과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들에 휩쓸리기 마련이다. 암 환자가 자신의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감정 그대로 느끼기, 표현하기 어떤 감정이 들 때는 이를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그리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치료 효과에 도움이 된다. 그냥 울거나 웃거나 화를 내도 좋다. 어떤 방법으로 표현을 하든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 희망 가지기, 현재 소중히 여기기
◆ 스트레스 관리, 유머 즐기기 ==요가나 스트레칭 체조, 명상 등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생각이나 느낌을 간단한 글로 정리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좋다. 특히 웃음을 유발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잡지 등을 보는 것도 진통 효과와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최근 대형병원 암센터를 중심으로 이같은 스트레스 해소와 웃음 유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 그동안의 삶 정리하고 의미 찾기 ==암에 걸린 것은 인생을 돌아보고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의미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활력소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기념이 될 만한 의미있는 물건을 만들어 주기, 사진을 정리하고 추억하기,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CD에 담는 등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을 정리해본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쉽지는 않지만 가족, 친구들과 힘든 점과 현재의 기분을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이해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환자 자신이 암 진단을 받기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사람이며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만약 아직 이야기를 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억지로 대화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 종종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대화가 필요하지만 잘 되지 않거나 불편할 때에는 의료진에게 말하도록 한다. 의료진은 가족간의 대화를 도와줄 수 있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완화치료팀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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