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남3지구

광주 하남3지구에 공공디자인 도입

ngo2002 2010. 8. 26. 10:56

2010년까지 61만1000㎡ 규모 조성
입력시간 : 2008. 07.24. 00:00



하남산단에 인접한 광주 하남3지구가 칙칙한 공단 주변 이미지를 벗고 공공디자인이 도입된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23일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시행하는 '2008년 공공디자인 개발사업 지역형 공모'에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공공시설물 디자인개발'이 선정돼 하남3지구에 공공디자인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하남ㆍ흑석ㆍ장덕동 일원의 하남산단에 인접한 지역 61만1000㎡ 규모에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주거ㆍ상업 등 시가지를 조성하는 대지조성 사업이다.

시는 환경친화적 이미지의 가로 공간 조성을 위해 옥외 광고물과 모든 사인물, 보도패턴, 옹벽, 맨홀뚜껑, 가로수 보호대 등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조성 예정인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공공시설물도 통합 이미지에 맞춰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승강장과 가로등, 벤치 등도 현재 시가 추진중인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개발된 표준디자인을 적용하고 지구내 모든 가로 시설물의 배치 계획도 세워 간결하고 걷기 편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디자인 개발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억6000만원으로 오는 9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디자인 전문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개발에 들어간다.

장상근 시 건축주택과장은 "하남3지구의 공공시설물에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만선 기자 m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