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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에 대해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lovefund(財talk)시즌

ngo2002 2020. 4. 21. 09:14

2 제11회 [15]

추천 92 | 조회 31689 | 번호 7449 | 2020.03.17 21:21 lovefund

돈과 재산을 대하는데 있어 사람들은 급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빨리 큰 돈을 벌어야한다거나, 빨리 재산을 목표치에 맞추어야한다는 부담을 마음에 안고 삽니다. 재산에 대한 급한 생각은 종종 성급한 투자 결정이나 과도한 소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형성하는데 있어 급하게 따라가려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재테크를 지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돈과 재산은 여러분 옆에 찾아와 있을 것입니다.

 

 

ㅇ 20대 젊은 시절 :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다.

 

가끔 원룸촌을 걷다보면 의아하게도 외제차가 가득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대학가라면 지방에 부자집 자제가 서울로 유학왔나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과하게 비싼 외제차들이 많은 경우는 대부분 외제차를 할부로 구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외제차를 타고다녀야 친구들 앞에서도 폼도 나고, 여러모로 사회적 지위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 차를 몰고 다닐 경우 매달 월급 모두를 자동차에 갖다 바쳐야한다는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5천만원대 외제차의 경우 선납금 없이 130~150만원을 매달 할부금으로 납부해야하는데 여기에 자동차보험료, 자동차 운행에 따른 유류비, 정비비 또 차를 몰고 좋은데 놀러가게 되니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돈 등을 감안하면 이는 20대의 월급 모두를 자동차에 그야말로 발라야만 합니다.

 

빨리 사회적 지위를 경험하고자 소비를 수준을 키운 상황인데, 문제는 이로 인해 카푸어가 상태가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습니다. (※ 이는 전 세계적인 공통된 문제인가 봅니다.)

우리 옛속담처럼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다리 찢어지는 격"인 것이지요.

 

[사진참조 : pixabay]

 

 

 

ㅇ 2019년, 영끌대출로 아파트 구입한 사람들...

 

2013년부터 시작된 아파트 시장 강세가 7년여 지속되면서 2019년에는 "영끌"이라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자금(또는 대출)로 아파트를 사야한다는 분위기가 재테크 시장을 지배하였습니다.

물론 아파트/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거주 또는 투자 목적에 맞는 결정이니 말이죠. 서울 남산 같은 곳에 올라가서 "나도 서울에 집한채 갖고 싶다"면서 산아래 보이는 아파트를 부러워하던 시절 누구나 있지요.

 

그런데, 급해진 마음에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영끌 대출을 이용한 상황은 오히려 우려감을 키우게 됩니다. 특히, 작년 20~30대가 아파트 시장을 주도했었고 그 자금이 결국 영혼까지 끌어모은 영끌대출이었다는 점을 감안 해 보면 원치 않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를 감안하였을지가 염려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영끌대출로 자금을 끌어와 월소득에 상당부분을 대출원리금으로 지출한 후, 과연 생활이 가능할지? 혹은 이자만 내다가 원금 상환일이 다가올 때 올오버에 대한 계획은 충분할지 혹은 집값이 상승하지 않고 보합일 경우 어떠할지에 대한 각오가 되었는지? 등 염려스러운 경우를 간혹 보게 됩니다.

 

과거 2006년~2007년 아파트 시장 폭등장 때에도 30대 초반 젊은 층이 대규모로 아파트 시장에 마지막 물살 속으로 영끌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자금을 들고 뛰어들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후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발생하였고, 6년 동안 마음 고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나 영끌대출 이라는 용어자체가 젊은 층을 급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ㅇ 재산은 쫓아가면 도망가지만, 차근차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사진참조 : pixabay]

 

 

소비나 투자에서 사람들은 남들과 같은 수준까지 빨리 이루려합니다. 이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지위 그리고 높은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이를 위해 자산을 키우기 위해 재테크를 고민하고 연구하게 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돈과 재산은 급한 마음에 쫓아가면 휭하니 도망갑니다. 도망가기에 더 급한 마음에 쫓아가면 더 멀리 도망가지요. 참으로 얄미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돈과 재산에 대하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이 생각하는 재테크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정도를 걷다보면 어느 순간 돈과 재산은 여러분 옆에 찾아와 있을 것입니다.

 

마치, 탄천에서 묵묵히 숯을 씻고 있던 누군가 옆 삼천갑자 동방삭이 저절로 찾아온것처럼 말입니다.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