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연
입력 2020.04.20 13:57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1거래일 만에 순매도 행진을 끝낸 가운데 이 기간 순매수 한 종목 종목들은 대부분 오른 반면 순매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30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에서 모두 14조7천647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순매수 한 종목은 292개, 매도우위를 보인 종목은 595개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이 2천2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진칼(1천613억원) 넷마블(86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12억원) LG디스플레이(257억원) 파미셀(257억원) 한온시스템(195억원) HMM(158억원) 부광약품(143억원) 삼성물산(135억원)이었다.
이들 종목 중 LG디스플레이, 한온시스템, 부광약품을 제외한 7종목의 경우 개인은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30거래일간 코스피에서 팔자를 이어가는 동안 순매수한 상위 10종목들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으며, 평균 1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부광약품(124.2%)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파미셀(99.6%) 셀트리온(23.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HMM(5.1%) 넷마블(2.0%) 한진칼(0.4%) 등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20.9%), 한온시스템(-15.0%), 삼성물산(-13.8%)은 하락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무려 4조3천945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9천225억원) 현대차(8천410억원) 삼성전자우(5천737억원) SK이노베이션(4천21억원) 삼성SDI(3천668억원) LG화학(3천329억원) 현대모비스(2천843억원) 카카오(2천748억원) 신한지주(2천538억원)였다.
이들 종목들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카카오를 제외한 6종목에서 개인이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순매도 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종목의 주가는 전부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률은 평균 13.5%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현대모비스(-16.5%)가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SK이노베이션(-15.9%) 신한지주(-15.4%) 삼성전자(-14.6%) 삼성SDI(-14.0%) SK하이닉스(-13.8%) LG화학(-12.5%) 현대차(-12.3%) 삼성전자우(-12.2%) 카카오(-7.8%)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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