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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키우려면 농약사용 규제해야"

ngo2002 2010. 7. 26. 11:12

"곤충산업 키우려면 농약사용 규제해야"
폴 코퍼트 코퍼트社 회장

"곤충회사가 매출 1억유로를 달성하는 것은 회사만의 성장이 아니라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에 대한 큰 기여입니다." 코퍼트사 대표인 폴 코퍼트 회장(56)은 창업주인 고(故) 얀 코퍼트의 차남이다. 1990년 3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그는 생명산업으로서 곤충 분야의 사회적 공익을 강조했다.

다음은 코퍼트 회장과의 일문일답.

-곤충산업의 시장경쟁은 어떠한가.

▶우리가 맨 처음 만든 제품이 해충인 응애에 쓰이는 `스피덱스(천적곤충 제품명)`다. 스피덱스는 처음에는 이 분야에서 경쟁 상대가 없었지만 이후 7년이 지나면서 경쟁이 불거졌다. 하지만 기업 간 경쟁보다도 천적곤충 산업의 큰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농약 사용에 변화를 주지 않으려는 재배자의 태도다.

-코퍼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네덜란드 본사에 250명, 해외까지 포함하면 650여 명이 일한다. 83개국에 천적곤충 제품을 수출한다. 해외지사는 한국을 포함해 18개국에 있는데 이 중 생산시설을 갖춘 곳은 한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터키 뉴질랜드다. 판매 중인 천적곤충 제품은 35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천적곤충 시장 전망은.

▶아직 초반이라 시장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온실 같은 시설채소가 아닌 야외 재배에도 곤충 활용이 본격화되면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이다. 코퍼트만 해도 매년 5~10%씩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연구개발(R&D)에는 얼마나 투자하나.

▶전체 매출의 6%를 쓴다. 현재 R&D 인력은 40여 명이다.

-곤충산업 성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부나 소비자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 정부는 농약 사용을 제한해야 하고 기업은 당장 이익이 안 되더라도 곤충을 활용한 천연 방제를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만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 대다수 기업은 변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특별취재팀=정혁훈 차장(교토) / 김병호 기자(로테르담, 옥스퍼드)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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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19:34:3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