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채 넘게 가진 '집부자' 1900여명 달해

50채 넘게 가진 '집부자' 1900여명 달해

더팩트 | 윤정원 | 입력 2019.12.23 09:41 | 수정 2019.12.23 09:41

2018년 기준 50채 넘는 집을 가진 다주택자가 19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018년 기준 전체 주택 보유자 1401만290명..전년比 2.5%↑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해 기준 집을 50채 넘게 가진 다주택자가 1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채 넘게 가진 다주택자도 3만7500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택을 1채 이상 소유한 전체 주택 보유자는 1401만290명이다. 전년(1366만9851명) 대비 34만439명(2.5%)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을 1채만 소유한 사람은 2017년 1155만688명에서 2018년 1181만8335명으로 2.3% 증가했다. 2주택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219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4% 뛰었고, 6∼10채 보유자는 4만9819명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났다.

11채 이상 보유자는 3만7487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18년 기준 51채 이상 주택 보유자 또한 1882명에 달했다. 50채 넘는 집을 가진 다주택자는 전년(1988명)에 비해서는 5.3%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택 소유 가구 중 상위 10%의 주택자산가액은 평균 9억7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가량 뛰었다. 상위 10%의 주택자산가액은 하위 10%의 주택자산가액 평균 38배에 달하며 전년(35배)보다 격차를 확대했다.

garde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