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값 상승률 3.2%..주요 56개국 중 29위

한국 집값 상승률 3.2%..주요 56개국 중 29위

더팩트 | 윤정원 | 입력 2019.12.23 10:05 | 수정 2019.12.23 10:05

한국의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은 주요 56개국 중 2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1위 헝가리 15.4% 상승…호주는 7.4% 하락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의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은 주요 56개국 중 29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아파트 가격은 폭등하는 반면 지방 주택은 하락,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국가별 비교에서는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3.7% 올랐다. 나이트 프랭크는 올해 상승률은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헝가리가 15.4%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룩셈부르크(11.4%) △크로아티아(10.4%) △슬로바키아(9.7%) △라트비아(9.0%) △체코(8.7%) 등이었다. 상승률 상위 6위까지는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한국은 3.2% 집값이 오르며 59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은 8.5%로 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 3.3%·28위 △싱가포르 2.7%·35위 △대만 1.5%·41위 △말레이시아 0.9%·44위 등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호주(-7.4%) △홍콩(-1.5%) △리투아니아(-0.6%) △이탈리아(-0.2%) △모로코(-0.2%) 등 5개국은 집값이 내렸다.

garde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