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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령의 한국 정원 이야기

ngo2002 2018. 7. 31. 13:23

 

 

김천령의 한국 정원 이야기

  • 흥선대원군이 기막히게 빼앗은 한양 제일의 정원
    흥선대원군이 기막히게 빼앗은 한양 제일의 정원

    '김흥근은 한양 북문 밖 삼계동에 별업(別業)이 있었다. 서울에서 제일가는 명원(名園)이었다. 흥선대원군이 그것을 팔라고 청했으나 김흥근은 듣지 않았다. 흥선대원군이 다시 청하며 "하루만 놀게 빌려 달라"고 했다...

    2018.07.31
  • 절묘한 수법으로 빚어낸 400년 정원 풍경
    절묘한 수법으로 빚어낸 400년 정원 풍경

    ▲ 서석지  서석지는 연못의 정원이다. 영귀제에서 본 경정과 주일재, 사우단 ⓒ 김종길 서석지는 누가 봐도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한 정원이다. 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못에는 하얀 서석들이 수없이 널려 있고..

    2018.07.22
  • 17년에 걸쳐 조성한 한국 정원의 백미
    17년에 걸쳐 조성한 한국 정원의 백미

    1733년 6월 9일, 겸재 정선은 청하현 현감으로 발령받았다. 당시 겸재의 그림은 이미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고, 진경산수화풍을 완결 짓기 일보 직전이었다. 청하현(지금의 포항)은 겸재가 동해안을 따라 관동팔경을 ..

    2018.06.27
  • 물의 정원 임대정의 매력
    물의 정원 임대정의 매력

    보일 듯 말 듯 드넓은 들판 끝으로 산자락들이 낮게 혹은 연이어 아스라이 내달린다. 어느새 저녁노을이 내려앉고 대나무 숲에 바람이 잦아든다. 무심히 내려다본 연못엔 물그림자가 언뜻 비친다. 정자 앞 오랜 나무들이 ..

    2018.06.15
  • 숲에 가린 정자, 가는 길 한번 드라마틱 하네
    숲에 가린 정자, 가는 길 한번 드라마틱 하네

    고원을 조망하면 끝없이 대지가 펼쳐지고, 먼 산봉우리는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대청의 문을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살갗을 파고들고, 문 앞으로 봄의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에 이르게 한다.(봄) 은둔자는..

    2018.06.04
  • 4대에 걸쳐 완성한 정원.. 그래서 이렇게 완벽했구나
    4대에 걸쳐 완성한 정원.. 그래서 이렇게 완벽했구나

    독락당은 한 번에 조성되지 않았다. 아버지 이번이 처음 터를 잡은 후, 회재 이언적이 본격적으로 옥산별업을 경영했고, 그의 아들 잠계 이전인과 손자 구암 이준에 걸쳐 주요 배치가 완성됐다. 그 후에도 독락당을 유지..

    2018.05.23
  • 혼자인데 외롭지 않은 곳? 알수록 신기하네
    혼자인데 외롭지 않은 곳? 알수록 신기하네

    "나 우수(迂?, 사마광의 호)는 평소 책을 읽는 데 있어 위로는 성인을 스승으로 삼고 아래로는 여러 어진 이를 벗하여 인과 의의 근원을 살피고 예와 악의 실마리를 탐구한다. (…) 가능한 것도 다 배우지 못하는데..

    2018.05.10
  • 한국 대표 정원, 조선판 '은둔형 외톨이' 작품이라니
    한국 대표 정원, 조선판 '은둔형 외톨이' 작품이라니

    스물일곱, 이언적은 인생을 바꿀 논쟁에 뛰어들어 세상에 이름을 드러냈다. 그의 이름은 나라의 동쪽 변방인 경주를 넘어 영남으로 알려졌고 급기야 왕의 부름을 받고 상경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여러 벼슬을 하며 승승..

    2018.04.30
  • 이렇게 아름다운데, 수양대군 때문에 못 볼 뻔했다니
    이렇게 아름다운데, 수양대군 때문에 못 볼 뻔했다니

    수양대군에 맞선 박팽년은 끝내 죽임을 당했다. 아들 삼 형제가 처형되고 집안은 멸문지화로 풍비박산이 됐다. 당시 관비가 된 둘째 며느리 성주 이씨는 임신 중이었다. 법에 따라 아들이 태어나면 죽임을 당하고 딸이 태..

    2018.04.23
  • '비밀 정원' 백운동 별서, 같이 가볼까
    '비밀 정원' 백운동 별서, 같이 가볼까

    ▲ 백운동 별서 정원 정선대에서 본 백운동 별서 전경 ⓒ 김종길백운동에 처음 오면 누구나 은밀한 동백 숲을 지나서 흐르는 계류에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된다. 그런 다음 창하벽을 물끄러미 올려봤다가 대문을 들어서서 곧..

    2018.04.13
  • 다산 정약용이 잊지 못한 백운동 별서 정원
    다산 정약용이 잊지 못한 백운동 별서 정원

    "이 정원은 천하의 산수 가운데에 풍경이 가장 뛰어난 곳을 골라 조성하면 그만이다. 주위의 산들이 연꽃 모양으로 이 땅을 껴안고 빙 둘러 에워싼다. 산의 안은 움푹 파이고 산의 밖은 우뚝 솟아서 시끄러운 세상과는 ..

    2018.04.04
  • 소쇄원의 진면목 궁금하면 '계곡'에 들어가라
    소쇄원의 진면목 궁금하면 '계곡'에 들어가라

    고려 말 조선 초,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대부들은 전국 도처에 별서別墅를 짓기 시작했다. 살림집과는 별도로 지은 이러한 별서는 15세기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사림파의 등장과 그에 따라 발생한 네 번에 걸친..

    2018.03.28
  • 소쇄원은 은둔이 아닌 창조의 공간이었다
    소쇄원은 은둔이 아닌 창조의 공간이었다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죽임을 당하자 양산보는 고향 창암촌에 은거했다. 그리고 소쇄원을 지어 일생을 보냈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세상과 담을 쌓고 깊이 은둔하려 소쇄원을 지었다고들 했다. 그러나 그는 평생 도학사..

    2018.03.22
  • 섬 전체가 하나의 '열린 대정원'
    섬 전체가 하나의 '열린 대정원'

    ▲ 보길도 풍경 보길도는 예나 지금이나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 김종길하늘이 나를 기다려 이곳에 멈추게 했다보길도 부용동 정원은 한 시대의 안목 높은 시인이자 정치가이자 예술가였던 고산 윤선도가 조영했다. 부용동..

    2018.03.16

    '어부사시사' 윤선도가 지은 정원, 그 자체로 예술

    '어부사시사' 윤선도가 지은 정원, 그 자체로 예술

    무대가 있는 정원, 예술로 승화된 정원 1748년, 고산의 5대손인 윤위가 보길도를 답사하고 고산의 유적을 기록한 <보길도지>에는 고산 윤선도가 세연지에서 제자와 동자들과 함께 <어부사시사>를 노래하며 뱃놀이를 했..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