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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寶庫…발효산업 성패 달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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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효산업에 미래 있다 ① ◆
발효 산업의 핵심은 바로 미생물이다. 마치 사람이 인종이 다르고 유전자가 다른 것처럼 미생물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재료라 해도 다른 미생물을 거치면 다른 제품이 된다. 예컨대 똑같이 쌀을 발효시킨다 하더라도 음용 가능한 소주를 만드는 미생물이 따로 있고, 맛은 없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미생물이 따로 있다. 현재 생명공학 관련 제품의 상당수는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발효기술로 만들고 있다.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정밀화학 분야 등 미생물을 이용한 산업은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미생물 확보 자체가 국가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대혁 전북대 교수는 "이처럼 커지고 있는 시장에서 우수한 미생물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필수"라며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하는 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어 최고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발효 산업에 쓰이는 미생물은 국제적으로 지적재산권을 인정받는다. 미생물에는 각자의 이름이 모두 붙어 있다. 누군가가 특정 미생물을 사용한다면 로열티를 특허권이 있는 사람에게 지불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동준 대상 바이오기술실장은 "발효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 때 다른 나라의 미생물을 활용한다면 그만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기업마다 독자적인 미생물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김치를 발효시키는 미생물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조윤제 CJ제일제당 식품응용센터장은 "치즈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김치도 맛있게 하는 미생물을 넣어주면 같은 맛이 나 일본에서 많이 찾는다"며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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