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의원 관상, 설상가상(雪上加霜) 흉한 주름
최근 정치인, 국가기관 전·현직 공무원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되고 있다. 비슷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누구는 영장이 발부되고, 어떤 경우는 기각되기도 한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더라도 종래는 실형을 선고받기도 한다. 관상으로 보면 구속되거나, 교도소 수감 등 법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 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로 조사를 앞둔 최경환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최경환 의원 얼굴에 드러나는 특이한 관상학적(觀相學的) 특징을 통해 그의 행로를 예측해본다.
최경환 의원은 고양이상(猫相)이다. 고양이는 사람과 친숙한 동물이다. 머리 좋고 순발력도 뛰어나지만 영악한 면도 있다. 그렇기에 정치인 중에 고양이 관상을 지닌 자가 많다. 고양이상을 지닌 자가 정치에 입문하면 대부분 중진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정치력이 좋고 정무적인 감각도 지니고 있는 게 큰 장점이다. 같은 고양이라도 관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최경환 의원은 집고양이 관상이다. 홍준표 새누리당 대표처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들고양이 관상도 있다. 주인이 따로 없기에 들고양이 관상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입장을 수시로 바꾸는 경우가 흔하다. 주인을 잘 섬기는 경우가 있으나 때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어 주인과 지인들에게 큰 상해를 입히기도 한다.
최경환 의원은 집고양이 관상이라 주인을 잘 따르는 인물이다. 그렇지만 고양이상의 특징처럼 사납고 날카로운 공격성을 품고 있다. 뒤끝도 있기에 한 번 자신을 서운하게 한 사람은 잊지 않고 보복하려고 한다. 특히 같은 고양이상을 지닌 사람끼리 만나면 불꽃 튀는 난타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서로가 니~야~옹~ 거리며 싸워 주변이 시끄럽게 된다. 밤에 흔히 들리는 고양이들의 영역싸움과 풍경이 흡사하다. 동일한 고양이상을 지닌 홍준표 대표와 최경환 의원은 서로가 대립하고 껄끄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집고양이는 사나운 들고양이를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