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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1)] 송영무 국방부장관, 군인다운 야생 호랑이 관상

ngo2002 2017. 12. 11. 14:44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1)] 송영무 국방부장관, 군인다운 야생 호랑이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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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세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고, 중국은 사드를 빌미로 경제적 보복을 멈추지 않고, 우방국 미국도 한국의 어려운 상황 보다 FTA 재협상으로 자국이익을 챙기고 있다. 군사적 긴장 속에 국방부 장관의 직책은 막중하다. 담이 부실하면 넘보는 자가 있고, 나약한 주인은 누구나 우습게 여기고 함부로 대한다. 송영무 신임 국방부장관은 이런 위기에 어떤 전략으로 군을 이끌지 관상으로 행보를 유추해본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야생 호랑이(虎相) 관상이다. [중앙포토]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야생 호랑이(虎相) 관상이다. [중앙포토]

송영무(宋永武) 장관은 야생호랑이 관상이다. 백수(百獸)의 왕이며 야생은 더 사납고 무섭다. 그러기에 자신이 속한 조직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 호랑이 관상은 강력한 카리스마가 발산되기에 상대를 압도한다. 이런 호랑이 관상을 지닌 자가 만약 학문을 중단하고 사회에서 이탈하면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호랑이가 지닌 살기(殺氣)로 외적을 물리치고 제압하는데 사용치 않으면 넘쳐나는 충기(衝氣)를 일반인들에게 풀어버린다. 욱~ 하면 부수고 깨고, 흉기로 찌른다. 천(賤)한 살기는 탁한 기운을 발산해 인간을 살상하고, 귀(貴)한 살기는 나라를 구하고 정의로운 용사가 된다. 사람에게 살기(殺氣)가 있으면 대부분 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자연계는 저마다 쓰임이 다 있기에 백해무익(百害無益)의 생명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상대적일 뿐이다.  
 
송영무 신임 국방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예결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신임 국방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예결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군에게 살기가 없으면 허풍만 떠는 인물로 전쟁에 나가면 백전백패다. 이런 관상은 요령만 배워 아부와 처세술로 장군이 되면 승진만 노린다. 평시에는 본성이 잘 드러나지 않으나 전시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두려움이 앞서 지휘가 불가하다. 일반 사병은 예외다. 전문 직업군인 중에서도 장군에게 해당되는 사항이고 야전사령관은 필수 항목이다. 장군들을 만나보면 심중팔구 살기를 지니고 있다. 신임 송장관에게 여러 의혹과 흠결은 있었으나 임명장을 받았다. 대통령의 의중도 있지만 본인의 호랑이 관상과 이름 덕도 본 것으로 보인다.  
 
이름 永武는 “무인의 길을 길게 유지하라”는 뜻이다. 武는 단순하게 힘쓰는 게 아닌 권한을 지닌 권력을 말한다. 성명에 武자를 쓰는 자들은 자신이 리더가 되려는 경향이 발산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武를 쓰기에 카리스마 있고 전투력 강한 무인처럼 살았다. 그런데 관상과 사주가 약(弱)한 자가 武를 성명에 사용하면 무리수를 두게 돼 오히려 자신에 해롭다. 살기가 필요한 군인은 오히려 운(運)을 상승시킨다. 송 장관은 군인의 길을 마감했는데 다시 천직인 武人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군대와의 인연이 다시 이어질 줄 알았다면 로펌 취직도, 기업 자문도 않고 조용히 있었을 것이다. 그럼 곤욕도 면하고 체면 구기는 일도 없었을 거다.  
 
국보 제239호 송시열의 초상화.

국보 제239호 송시열의 초상화.

송영무(宋永武) 장관은 우암 송시열의 13대손이다. 고조부
송병선은 구한말 을사늑약 이후 고종에서 진언하는 상소를 올리고 자결한 애국지사다. 선조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사납고 결기가 가득한 야생호랑이로 태어났다. 거국적으로 군인과 국방안보의 역할로 본다면 국방책임자로서 능력을 발휘할 관상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자신의 세력이 없는 해군 출신이라는 게 넘기 힘든 빙벽이다. 그래도 호랑이 관상이기에 밀고 나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개혁(改革)은 사람들의 원성과 쓰라린 고통을 동반한다. 그러기에 실세들은 모두가 거부하고 싫어한다. 가죽까지 벗겨내 새 살이 잘 돋아나도록 하는 게 改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군대개혁은 예로부터 목숨을 담보로 해야 가능했다. 송장관의 의지와 열망은 허풍이 아닌 진실로 보인다.  
 
다만 호랑이 관상을 지닌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주장하거나 무조건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제왕적 성향으로 지시가 잘 먹히지 않으면 무력으로 제압하려는 기질도 나온다. 타협이나 협상에는 서툴다. 소통에 무관심한 동물 관상이기에 일처리가 일방통행이 될 수 있다. 진언하는 참모는 필요 없고 뭐든 직접 결정하려는 성향이다. 하지만 호랑이는 위엄과 살기만으로도 먹이를 제압한다. 사슴과 멧돼지는 맞닥트리는 순간 이미 다리가 후들거리고 혼이 나간다. 실제 타격하는 것 보다 더 잘 먹히는 방법이다. 상벌이 명확하면 깊은 정글까지 금방 소문난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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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관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통도 부작용을 낳았고, 노룩패스(No Look Pass)로 유명한 호랑이 김무성 의원도 권위적인 처신이 해외까지 회자됐으며, 김종인 야생호랑이도 독불장군으로 살았다. 송 장관은 성격이 급한 관상이고 욱하는 기질도 보인다. 호랑이 관상의 약점에 함몰되지 말고 육해공군의 지휘와 국가안위를 책임질 수장의 진중함으로 가문의 선조들처럼 역사가 평가하는 대(大) 장군으로 남길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 대통령과 본인이 원하는 국방개혁은 한낱 헛된 꿈이 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1)] 송영무 국방부장관, 군인다운 야생 호랑이 관상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1)] 송영무 국방부장관, 군인다운 야생 호랑이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