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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0)] 추미애 ‘싸움닭상’…공격 받은 박지원 관상은?

ngo2002 2017. 12. 11. 14:41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0)] 추미애 ‘싸움닭상’…공격 받은 박지원 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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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이 문준용씨 입사특혜비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가 조작한 가짜로 드러났다. 본인이 가담한 것이 드러나면 추미애에게 목 내놓겠다는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0)] 추미애 ‘싸움닭상’…공격 받은 박지원 관상은?
박지원과 윗선개입 차단하는 ‘머리 자르기’ 라는 추미애의 공방이 치열하다. 추미애의 바람대로 박지원의 정치 운명은 끝날 것인지 관상으로 풀어본다.
 
추미애는 싸움닭 관상(鬪鷄相)이다. 닭 관상은 머리 위에 ‘벼슬’이 있어 출세한다. 대구의 세탁소집 딸로 태어나 호남기반의 민주당에서 당대표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싸움닭 상으로 태어나면 전투적인 기질이 발달한다. 여자가 싸움닭이면 겁없고 대범한 남자기질을 지닌다. 상대 지위를 가리지 않고 맞짱 뜨는 전사(戰士)로 살아간다. 상대가 강할수록 더 적극적으로 대항하며 정의를 세우고자 한다.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부드러운 여자가 추미애다. 이번 조작사건은 싸움닭에겐 그냥 넘기기 힘든 사안이다. 강공으로 뿌리를 뽑으려 할 것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싸움닭 관상(鬪鷄)이다. 사진 싸움닭. [사진 백재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싸움닭 관상(鬪鷄)이다. 사진 싸움닭. [사진 백재권]

싸움닭은 항상 끝장을 보려는 성품이 발산되니 누구든 추미애에게 걸리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잘못이 있다면 왠지 뒤통수가 간질간질한 상황이 된다. 싸움닭은 평화로울 때는 부각되지 않으나 전투에 임할 때 빛난다. KO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 본능도 있다. 단점은 명석한 두뇌는 타고났으나 전략에는 약하다는 점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되듯이 오로지 정공법의 공격뿐이다. 사사건건 참견하려는 단점도 있다. 또한 한 번 찍히면 오래도록 기억하는 능력도 지녀 추미애는 뒤끝이 있다. 수탉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전력이 있는 닭이 다가오면 알아보고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 공격하는 습관이 있는데 고쳐야 한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여우 관상(狐相)이다. 일반 여우가 아니고 100년 묵은 여우다. 여우는 ‘전설의 고향’ 이야기에 단골소재로 등장하는 동물이다. 여우가 100년 이상 살면 사람으로 둔갑하는 재주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또한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九尾狐)가 낮에는 둔갑해 살다 밤에 여우가 되어 사람을 홀려 간을 빼먹는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로 등장한다. 여우가 유독 머리가 좋고 꾀가 많은 동물이기에 생긴 억측이고 오해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여우 관상(狐相)이다. 사진은 여우. [사진 백재권]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여우 관상(狐相)이다. 사진은 여우. [사진 백재권]

여우 관상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임기응변이 대단하다. 전략가가 많고 잔머리도 잘 쓴다. 단점은 머리를 너무 쓰다가 자기 꾀에 빠져 자기가 친 덫에 걸리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그러기에 머리 굴리면 끝이 안 좋다. 또한 방금 전까지 싸우던 적과도 내일 손잡을 수 있는 관상이 여우다. 주변사람들은 황당하겠지만 사안을 전략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필요하거나 이득이 되면 주저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싸움닭은 한 번 적은 영원한 적으로 분류한다.  
 
그러기에 여우 관상을 지닌 사람이 정치에 입문하면 다선의원이 되고 중진으로 성장한다. 기업가도 여우 관상은 맨손으로 성공해 창업주가 될 수 있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여우 관상은 그만큼 지능 높고 임기응변도 탁월해 어려운 난관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의 심중을 헤아리는 재주도 있어 주군과 동료들의 눈치를 잘 파악하기에 권력자의 측근으로 살고 본인도 권한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여우 관상은 흐름의 맥을 짚을 줄도 알며 다재다능하다.
 
박지원은 100년 이상 인간세상을 살아본 여우이기에 상황판단 능력과 타고난 동물적 감(感)이 일반인과 다르고 뛰어나다. 멍하게 있다가 기습을 당하지는 않는다. 여우는 거주할 굴을 팔 때 출입구를 여러 개 만든다.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적의 침략에 대비하고 도망가기 위함이다. 항상 경우의 수를 따져 제2, 제3의 상황을 계산하고 퇴로를 만들어 놓는 철저함도 있다. 추미애가 ‘머리 자르기’ 라는 표현에 사과는커녕 공세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싸움전문 투계라 해도 닭의 부리로 쪼아서는 여우를 KO시키기 힘들다.  
 
국가를 위한 의정활동 보다 집권당이 못된 것에 배 아파 반대하고, 증거 조작하는 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기에 풍전등화다. 그렇다고 싸움닭이 나서서 시비를 걸면 길거리엔 털 날리고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사드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가위기인 상황에 여당 당대표가 싸움의 중심에 서면 체통도 아니며 국민은 불안을 느낀다. 추미애가 한동안 미소 짓고 다니더니 다시 얼굴에 핏기가 솟아나는 싸움닭이 되고 있다. 원래 장탉의 자태는 멋지다. 사람도 품격을 지녀야 존경받는 지도자로 대우받는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20)] 추미애 ‘싸움닭상’…공격 받은 박지원 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