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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17)]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감시의 제왕 부엉이 관상

ngo2002 2017. 12. 11. 14:34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17)]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감시의 제왕 부엉이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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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인간사회도 같은 동물관상, 조화를 이루는 형상끼리 협력과 공생한다. 한편으론 대립과 적대관계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균형도 이룬다. 동물세계에 천적(天敵)이 있듯이 관상도 천적, 상충되는 상대를 만나면 진퇴양난에 빠진다. 특히 정치ㆍ경제인 중에서는 천적으로 인해 형무소 독방 신세가 되거나 곤욕을 치른다. 기업 입장에서는 때로는 성장을 위해 준법과 위법을 사이에 두고 고민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저격수’ 김상조를 임명했다. 재벌개혁과 부당한 기업거래를 손보겠다는 의지다. 요즘 경제계의 핫 이슈는 김상조다.
부엉이 관상으로 평가받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부엉이 관상으로 평가받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는 부엉이 관상이다. 부엉이는 밤하늘을 지배하는 맹금(猛禽)이다. 생긴 것은 깜찍하나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를 지닌 감시의 제왕(帝王)이다. 상대를 잡을 때는 시력 좋은 큰 눈으로 세심하게 살피고 분석한다. 부엉이는 소리 없이 나는 새다. 보이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다. 
 
날갯짓 소리가 없기에 비밀스럽게 접근해서 덮친다. 부엉이 관상 김상조에 먹이로 찍히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비명 지를 시간도 없이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날카롭게 공격한다. 한 번 잡히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한다. 부정한 행위에 걸려들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김상조는 학문을 좋아하고 깊이 연구하는 본성을 타고났다. 학자적인 성향이 뚜렷하고 타협을 모르며 집념도 강하다. 이런 성향은 흔한 말로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 왕조시대 같으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고 충언을 서슴지 않다가 귀양도 여러 번 갔을 관상이다. 다행히 지금은 언로가 열린 세상이다. 또한 인재를 중용하는 소상(牛相)의 대통령 집권기다. 김상조는 시대를 잘 타고 났다. 국가를 위해 큰 초석을 능히 세울 수 있는 올곧은 선비다.  
 
 
부엉이처럼 밤에 잠도 안자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홀로 연구하고 매진한 세월이 오래다. 일찍이 철들은 관상이고 공부를 열심히 해 부모 걱정을 시켜드린 적도 없는 모범생 얼굴도 지니고 있다. 아무리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면도 지녔다. 김상조의 얼굴을 보면 고군분투(孤軍奮鬪), 살신성인(殺身成仁) 두 단어가 떠오른다.
한 가지 언급하자면 이마를 덮은 머리를 위로 올리거나, 머리를 짧게 자를 것을 권한다. 홀로 연구하는 교수에게는 머리스타일이 무난하지만 정부의 장(長)의 형상으로는 적절치 않다. 본인의 취향이겠지만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 이젠 모든 기업을 조망ㆍ지휘하는 위치기에 이마를 가리면 성과 내는데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장ㆍ차관 중에 대머리와 이마가 훤한 사람의 비중이 높은 이유가 있다. 김상조는 공직과 인연이 깊고 출세하는 좋은 이마를 지녔는데도 가리고 다니기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작용도 했다고 본다. 부엉이는 ‘귀뿔깃’이라는 눈썹처럼 위로 솟아난 것이 있다. 김상조 눈썹도 이와 비슷하다. 이마를 열어(開) 이마와 본인 눈썹이 잘 보이면 대길(大吉) 이다.  
 
 
김상조(金尙祚) 尙은 ‘오히려’, ‘더욱’의 의미다. 祚는 복조(福祚)다. 祚는 福을 뜻하기도 하고 천자ㆍ군주라는 의미도 있다. 성명을 굳이 풀이하면 ‘더욱 큰 복’ 지닌 사람이다. 김위원장은 타고난 관상은 좋으나 성명으로는 크고 무거운 한자다. 평범한 사람이 사용하면 이름에 치여 난관을 자주 겪을 수 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기에 답답한 시간도 보낸다. 아무리 똑똑해도 나를 알아주는 이 적다. 청문회를 통과 못하고 어렵게 임명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오복(五福)ㆍ다복(多福)ㆍ천복(千福)ㆍ만복(萬福)이라는 사람 중에 갑부가 없는 것도 같은 이치다. 성명에 福자는 함부로 쓰는 게 아니다. 福은 돈이고 요즘 세상에서는 비중이 크다. 이름에 너무 큰 것을 이미 지녔기에 하늘은 더 이상 복 내리는 것을 주저한다. 이름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재물에도 유리하다. 이름에만 복이 가득하고 인생에는 복이 없으면 슬픔으로 채워진다. 김상조는 이름이 약간 불리해도 관상이 좋은 점을 지니고 있으니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부엉이 관상은 일에 빠지면 잠도 안자고 파헤친다. 미세진동을 감지하는 감각도 지녔다. 드디어 ‘재벌 저승사자’가 기업을 감시하는 높은 나뭇가지에 앉았다. 부엉이는 시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머리를 360도 회전시키며 사방팔방 어디든 볼 수 있기에 누가 뭘 했는지 바로 알아챈다. 재벌과 기업들은 긴장해야 한다. 규율을 어기면 어느새 칼날 같은 발톱이 심장을 뚫는다.


[출처: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17)]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감시의 제왕 부엉이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