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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세신 (족두리풀)

ngo2002 2017. 2. 10. 15:28

193, 세신 (족두리풀)

족두리풀의 뿌리를 건조한 약재. 이두 향명으로는 세심(洗心)이라 하였으며, 시(繒)·소신(少辛)·세초(細草)라고도 하였다. 세신이란, 뿌리가 가늘고 몹시 매운 맛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족두리풀은 쥐방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데, 일명 소신이라고도 한다. 산에서 자라며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채취해서 그늘에서 말려 쓴다. 조근을 사약으로 쓰며 결명자, 잉어쓸개, 양의 간등과 배합하여 쓰면 목통(눈아픔)이 치료된다.

낭독, 산수유, 단너삼과 서로 상악약이며, 활석은 상외약이며 여로는 상반약이다.“ 또한 모든약을 포제하는 법이란 제목하에 초부에서 ‘세신’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노두와 흙, 잎은 버리고(먹으면 해롭다) 오이 생즙에 하룻밤 담갔다가 아침에 건져서 햇볕에 말려 쓴다. 곧고 가늘며 초피나무처럼 맛이 매운 것이 좋은 것이다. 또는 노두와 흙을 버리고 약한 불에 말려 쓰기도 한다.“


효능은 감기로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를 때 분비물을 배출시키고 발한작용을 한다. 또 열이 심하고 두통이 있을 때 쓰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에 진해제로서 쓰이고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세신탕이 있다.



뿌리의 정유 함량은 2~3%입니다. 정유의 주성분은 메틸오이게놀과 사프롤이다. 그밖에 아사린, 아사릴케톤, 페놀, 사프롤, 피넨이 있고, 플라보노이드, 쿠마린이 있고, 전초에는 아리스톨로킨산, 아사린, 카테콜라민이 있다.

트란스-아코니트산이 3~11% 있는데 이 산은 항암활성과 간세포의 호흡억제작용이 있다. 정유는 실험동물을 마비시킨다. 이런 작용은 사람에게 있어서 진경작용으로 나타난다. 아사린은 게우기를 일으키고 심장을 흥분시킵니다. 정유는 아스피린에 맞먹는 해열작용이 있으며, 달인물은 진통작용이 있다.

두통, 신경통, 요통, 치통, 근육통, 감기, 만성 기관지염, 어혈, 간염, 만성기관지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눈이 아픈데, 월경중단, 가려움증, 사지마비, 중풍, 명목, 가래, 이뇨, 축농증, 비염, 해수, 천식, 코막힘, 발한, 구내염, 복통, 오한, 발열, 온몸이 아픈데, 만사가 귀찮고 눕고만 싶을때, 콧물, 진정, 진통, 항염, 면역억제작용, 항알레르기, 억균등의 작용을 나타낸다.


가까운 산에 가서 세신을 발견하여 그늘에서 말려놓았다가 적은양을 꾸준히 달여마심으로 가족 성원들의 기관지염이나 감기를 비롯해서 가정 상비약초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절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과용하여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잃는다면 매우 어리석은 행동일 것이다.

동양의 수천년 약초 체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겸손하게 고마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향약집성방>에서 설명한 것처럼 ‘오래복용하면 눈이 맑아지고 구규가 잘 통하며 몸이 거뜬해지면서 장수한다’는 말과 같이 조물주가 주신 또 하나의 훌륭한 약초중의 하나이다. 먹는양을 정확하게 지킬 때 이말이 참됨을 증명할 것이다.


♠ 위경련(가슴앓이)에는 세신ㆍ창출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 번에 4 ∼ 8g씩 식후에 먹는다.
♠ 자리에 누우면 생각이 많아지면서 쉬 잠들지 못할 때 : 주사 10g, 족두리풀뿌리<세신) 5g을 각각 보드랍게 가루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