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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갓)개채

ngo2002 2017. 2. 10. 15:31

185. (갓)개채



폐와 가래 식욕증진에 좋은 천연 향신료

▶ 폐를 덥혀주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고, 식욕증진작용, 한담(寒痰)으로 오는 기침, 천식, 관절통, 식욕부진, 옹종(癰腫), 요통, 옻오른데, 치질, 경락 관절의 마비 동통, 신경통, 폐렴,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신효

독특한 매운맛이 식욕을 증진시킨다.
유채와 구로가라시의 자연교배잡종(自然交配雜種)으로 유채과(油菜科)에 속하는 1년초이다. 엽개자채류(葉芥子菜類), 고채류(高菜類), 줄기고채류, 뿌리개자채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중에 잎을 식용으로 하는 것은 잎 갓과 고채류로 절여서 먹는 경우가 많다. 줄기고채의 비대(肥大)한 줄기를 절인 것이 중국 요리에서 사용되는 착채(搾菜:짠나물)이다.

잎을 이용한 갓이나 고채에는 잎갓, 황갓, 산조채(山潮菜), 대엽(大葉)고채, 가쯔오채등이 있는데, 모두 특유의 매운맛이 있다. 이 매운 성분은 시니그린이라는 배당체(配糖體)이다. 영양 성분으로서는 카로틴, 비타민 C,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갓, 고채를 절인 것은 볶음밥이나, 라면에 넣어도 맛이 좋다. 톡쏘는 매운맛이 식욕(食慾)을 돋구며, 더운 여름철 일품(一品)으로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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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겨자, 갓, 백겨자, 흑겨자의 종류를 모두 개자라고 하며 약용하거나 찜질용으로 사용하는데
<동의학사전>에서는 개자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개자(芥子) // 겨자, 계자 // [본초]

배추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인 겨자(Brassica cernua Forb. et Hemsl.), 갓(Brassica Juncea Coss.), 백겨자(Brassica alba (L.) Boiss.), 흑겨자(Brassica nigra Koch)의 여문 씨를 말린 것이다.

겨자, 갓(황개자), 흑개자, 백개자는 각지에서 심는다. 꼬투리가 누렇게 될 때 줄기채로 베어 말린 다음 씨를 털어 모은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폐를 덥혀주고 담(痰)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고 부종을 내리며 통증을 멈춘다. 또한 자극작용이 있으므로 소량을 먹어도 소화액이 잘 분비되고 위장관의 운동이 세진다. 그러나 많은 양을 먹으면 토하거나 위염이 생길 수 있다. 한담(寒痰)으로 오는 기침, 관절통, 식욕부진, 옹종(癰腫), 요통, 신경통, 류머티즘성관절염 등에 쓴다. 하루 3~6그램을 먹는다. 음허화왕(陰虛火旺)이나 열증(熱證)에는 쓰지 않는다. 짓찧어 찜질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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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냉채에 겨자를 넣어 먹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매운맛이 톡 쏘면서 입맛을 돋구는 뛰어난 천연 향신료이다. 중국의
<일용본초>에서는 개자에 관해서 기록하기를 "갈아서 가루내고 물에 개어서 정수리에 바르면 코피를 멎게하는 효능이 있다."라고 말한다. 관절염의 치료에는 개자가루 37그램, 식초 적당량을 쓴다.

먼저 개자가루를 소량의 끓인 물로 적시고 다시 식초를 넣고 풀처럼 개어서 천위에 펴고 가제를 위에 놓고 아픈 곳에 바른다. 3시간 후에 떼고 3~5일에 한 번씩 바르면 된다. <천금방>에서는 "이농의 치료에는 개자를 짓찧어 사람의 젖과 섞고 솜으로 그것을 싸서 귀안에 넣는다."라고 적고 있다. <손천인집효방>에서는 "눈썹이 나지 않을 때는 개자, 반하 각 같은 양을 가루내고 생강의 천연즙에 개어서 바른다."라고 기록한다.

갓의 씨앗인 종자의 효능도 대단하다. 온중산한, 이기활담, 통경락, 소종독 하는 효능이 있으며, 위한토식, 심복동통, 폐한해수, 통비, 급성 인후염 따위로 목이 부어 음식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이 있는 증상, 처음엔 통증이 없다가 나중에 심하게 부어오르는 악성 종기, 유담, 타박상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