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조각자나무)
가래 천식 폐결핵 중풍에 효험
▶ 가래, 해독, 변비, 종기, 간질, 폐결핵, 해수, 천식, 중풍,
한센병, 항균작용하는 조각자나무
조각자나무와 주엽나무(주염나무) 모두 생약명으로 <조협(皂莢)>이라고 하여
동일하게 약용으로한다
필자도 충청북도 시골에서 어릴 때 조각자나무 열매를 주워서 껍질을 찟어
보면 속에 노란색의 꿀이 들어 있는데, 그것을 열심히 빨아먹고 있노라면 그 달콤한
맛에 취해서 배고픔도 잊고 그 맛에 반해 어릴 때 추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조협(열매)]
① 비교적 강한 거담 즉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해수, 천식과
객담이 잘 나오지 않고 기도가 불편한 증상, 즉 폐결핵, 폐농양에 해수와 상기(上氣)
가 될 때에 사용한다.
② 만성기관지염으로 해수, 천식, 가슴답답증, 가래가 끈끈하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③ 중풍으로 정신혼몽, 인사불성, 간질, 입을 꽉 다물고 열지 못하는 증상, 또는
갑작스런 졸도 등의 실증(實證)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 콧속에 불어 넣는다.
④ 종기, 피부궤양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고약 상태로 만들어 환부에 붙인다.
⑤ 완고한 변비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꿀을 섞어 환을 만든 후 항문에
삽입한다.
[조각자(가시)]
① 종기에 배농, 소염 작용을 나타내므로 화농(化膿:고름)이 되었거나 파종
(破腫:고름이 터짐)이 되었을 때 사용한다.
② 일체의 피부중독을 풀어 준다.
[조협자(씨앗)]
① 대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볶아서 가루를 내어 쓴다.
② 대변 출혈에 회화나무열매와 같이 각각 40그램을 볶아서 1회 4그램씩 복용한다.
③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성분: 조협(열매)은 tritephene, 사포닌, 탄닌 등이 알려졌고, 글레디닌,
글레디게닌,gleditschiasaponin 등의 유효 성분이 확인되었다. 조각자(가시)는
플라보노이드, 폐놀류, amino acid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위점막 자극 작용과 호흡기도 내의 점액 분비 촉진으로 거담 작용이 있다.
② 사포닌 성분은 위점막을 부식시키므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③ 항균 작용이 있으며,
④ 과다 복용하면 중추 신경 계통의 흥분과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임상 보고: 조협(열매)은 ① 거담 작용, ② 급성장경색, ③ 산후 급성 유선염
등에 유효하다. 조각자(가시)는 급성편도선염에 12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
고 해열, 소염 효과를 얻었다.
주의사항: 허약자와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주엽나무
1. 일부 지방에서는 쥐엄나무라고도 한다.
쥐엄이란 쥐엄떡(인절미를 송편처럼 빚고 팥소를 넣어 콩가루를 묻힌 떡)에서 유래된 말인데 열매가 완전히 익은 내피속에는 끈끈한 쨈같은 것이 있어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므로 뒤엄떡과 비유되어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또 다른 추정은 한자이름 조협목이 조협나무, 주엽나무로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주엽나무의 열매는 조협, 열매의 씨는 조각자 (조角子) 혹은 조협자(조莢子), 개체에 따라 가끔 줄기와 가지에 예리한 가시가 이중으로 달리는데 이것을 조각자(조角刺)혹은 조협자(조莢刺) 라고 하여 동의보감에 보면 모두 약제로 쓰인다.
주엽나무와 줄기 및 잎의 모양은 매우 비슷하나 열매의 꼬투리가 비틀리거나 꼬이지 않으며 가시가 더 굵은 것을 조각자나무 (G. sinensis)라 하며 중국에서 들여와 심고 있다.
2. 전국에 걸쳐 자라며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20m, 지름 50∼60c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갈라지지 않아 매끄럽고 줄기와 가지에 예리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짝수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5∼8쌍이고 달걀모양으로 끝부분은 둔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총상화서로 6월에 황록색으로 핀다.
열매는 10월에 길이 20cm, 너비 2∼3cm의 비틀어진 큰 꼬투리의 열매를 맺는다.
3. 콩과의 주요 교목 수종은 주엽, 다릅, 회화, 아까시나무 등인데 모두 우상복엽이며 잎 모양이 비슷 비슷하나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우수우상복엽이며 소엽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파상톱니가 있고 가끔 가시가 줄기에 발달하면 주엽나무, 기수우상복엽이며 소엽은 타원형이고 가끔 요두이고 전연이며
항상 가시를 가지고 있으면 아까시나무, 어린가지는 녹색이며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차츰 뾰죽해지면 회화나무,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갑자기 짧게 뾰죽해지면 다릅나무이다.
조각자나무
1. 중국에서 약제로 쓰기 위하여 수입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방에 심고 있다. 바깥 모양은 주엽나무와 거의 구분이 안된다. 줄기 및 잎의 모양은 같고 다만 주엽나무의 열매 꼬투리가 비꼬여 틀어지는 반면에 조각자나무는 열매의 꼬투리가 덜 꼬이거나 비틀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주엽나무도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구분이 어렵다. 기타 조각자나무의 가시가 주엽나무에 비하여 더 굵고 더 많이 달리며 더 둥글다고 하나 이 역시 구분이 어렵다.
2. 주엽나무 가시를 조각자라고 하여 이름에 약간 혼란이 있다.
차라리 중국주엽나무라고 하는 것이 한자와 혼란을 줄이는 방법일 것 같다.
경북 경주 안강읍에 있는 독락당옥산서원의 (獨樂堂)에는 조선의 대유학자 회재 이언적이 5백여 년 전에 심었다는 조각자나무(일명 중국주엽나무)가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 조각자나무의 다른이름은 쥐엄나무, 주염나무, 조각수, 가막과즐나무, 아재비과즐나무라 하며 씨를 아조자, 조협자 열매를 조협이라고 한다.아조는 상처에 붙이면 통증을 없애고, 토담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주로 풍을 다스리고 장을 윤택하게 한다.(本草)
쥐엄나무의 가시를 조각자라 하며 조각자는 성온하다.
포를 내리고 살충하며 투유, 옹창, 및 대풍을 다스린다.
또 옹저가 터진 곳도 다스릴 수 있다. (本草)
악창.나병 등에 효능 열매 오래전부터 약사용
굵은 줄기 험상궂게 생긴 가시
키는 보통 20여m...전국에 분포
2. 한림별곡에 '조협나무에 붉은 실로 붉은 그네를 매옵니다'라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고려 이전부터 인가(人家) 가까이 흔히 심었던 나무임을 알 수 있다. 한자 이름은 조협목이고 조협나무를 거쳐 주엽나무로 불리게 된 것이다.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일부 지방에서는 주염나무 혹은 쥐엄나무라고 도 한다. 쥐엄이란 쥐엄떡(인절미를 송편처럼 빚고 팥소를 넣어 콩가루를 묻힌 떡)에서 유래된 말이다. 열매가 익으면 속에는 끈끈한 잼 같은 것이 있어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므로 쥐엄떡과 비유되어 이런 이름이 생긴 것으로도 이야기한다.
주엽나무의 가지에는 가시가 없어도 굵은 줄기에는 흔히 험상궂게 생긴 가시가 붙어있다. 대학 구내의 주엽나무에는 별나게 가시가 많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은 언제나 힘이 남아돌아, 버티고 서있는 학내의 나무가 아니꼬운지 이유도 없이 '2단 옆차기'가 잘 들어간다. 여자친구한테 딱지라도 맞는 날이면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이 만만해 보이는 주엽나무가 그들의 화풀이의 희생양이 된다.
살아있는 삼라만상은 잘못도 없이 매맞으면 반격을 가할 궁리를 하게 마련이다.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주엽나무는 매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운다.
다시는 발을 올려보지도 못하게 줄기의 일부가 변하여 사슴뿔처럼 생긴 무시무시한 가시를 만들어 낸다. '이 녀석아! 이래도 또 발길질 할래?'라고 겁을 주어 버린다. 이 가시는 꼭 외부 자극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모든 주엽나무에 반드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므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
한자로 조각자 혹은 조협자 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부스럼을 터지게 하고 이미 터진 때에는 약 기운이 스며들게 하여 모든 악창을 낫게 하고 문둥병에도 좋은 약이 된다고 한다.
한편 주엽나무의 열매는 조협, 열매의 씨는 조각자 혹은 조협자라 하여 '뼈마디를 잘 쓰게 하고 두통을 낫게 하며 구규(九竅)를 잘 통하게 하고 가래침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여러 지방의 특산품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주엽 열매를 오래 전부터 약으로 사용하였다.
전국에 걸쳐 자라며 잎이 떨어지는 큰 나무로서 키가 20여m, 지름은 한 아름까지 굵어진다.
대부분의 나무가 나이를 먹으면 껍질이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 보통이나 주엽나무는 매끄러운 줄기가 특징이며 가끔 예리한 가시가 달린다.
잎은 어긋나기이고 아카시아 잎처럼 생겼으며, 작은 잎의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특징적인 것은 잎자루에 마주보기로 붙어있는 잎이 대부분의 다른 나무들은 홀수이나 주엽나무는 짝수이다. 꽃은 초여름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길이가 거의 한 뼘에 이르고 너비 2-3cm의 비틀어진 큰 콩꼬투리의 열매를 맺는다.
주엽나무와 줄기 및 잎의 모양은 매우 비슷하나 열매의 꼬투리가 비틀리거나 꼬이지 않으며 가시가 더 굵은 것을 조각자나무라 하여 원래 한약제로 쓰는 별개의 나무가 있다
<박상진 교수의 나무이야기에서>
3. 조각자 나무는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조각자 //주염나무 가시, 천정(天丁)// [본초] 차풀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주염나무 (Gle-ditschia japonica Miq.)가시를 말린 것이다. 주염나무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각지 산기슭과 산골짜기의 개울가에서 자란다.
봄 또는 가을에 가시를 떼내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게 하고 부종(浮腫)을 내리며 고름을 빼내고 풍(風)을 없애며 살충한다.
주요 알칼로이드성분인 트리아칸틴이 활평근에 대한 진경작용, 강압작용, 호흡흥분작용 등을 나타낸다는 것이실험적으로 밝혀졌다.
부스럼에 주로 쓰는데 곪았으나 터지지 않은 데 좋다.
악창(惡瘡), 마풍(麻風:문두병)에도 쓴다.
하루 3~9g을 탕약, 산제, 환약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곪은 것이 이미 터진데와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어린 잎을 그늘에서 말려 트리아칸틴 제조원료로 쓰고 주염나무 씨는 삶아서 씨껍질을 벗겨버리고 변비, 장풍하혈(腸風下血),이질, 나력, 부스럼 등에 쓴다.
<북한동의학사전에서>
4. 반혼추명재조산(返魂追命再造散)
문둥병을 치료한다.
주염나무가시(조각자) 60g, 대황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찬 술에 타 먹으면 설사가 나면서 벌레가 나온다[직지].
5. 또 한 가지 처방은 문둥병으로 위급해진 것을 치료하게 되어 있는데 주염나무가시(조각자) 0.6-1.2kg을 아홉번 찌고 햇볕에 말려 가루내서 한번에 4g씩 대황을 진하게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이 약을 10일간 먹으면 빠졌던 수염과 머리털이 다시 나오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눈이 평소보다 더 밝아지는데 그 효과가 신기하다[본초].
6. 밀양의 정씨는 고질적 신경통을 앓고 계셨는데 어떻게 조각자 나무를 알고 조각자나무를 구해달라고 했다. 예전에 산지에 조각자 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한때는 조각자 나무가 신경통 폐결핵에 효과가 좋다고 마구잡이로 채취하여 이제는 보기가 힘이 든다. 어렵게 수소문하여 조각자를 구해드렸다. 조각자 나무는 험상굿게 생겼다. 조각자는 트리아 카틴이 있는데 트리아 카틴은 동물임상에서 진정작용 핏줄 확장작용 혈압내는 작용을 한다는 발표가 있다.
7. 조협환: 주염나무열매와 대추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 알약을 만든다. 기침이 자주 날 때 한번에 0.5g 씩먹는다.
--자료정리 본초연구가 이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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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클릭조각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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