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코스닥 바이오·제약주 평균 주가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상장 때 기업 공모가는 같은 시장에 상장된 경쟁사 주가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 주가는 주당순이익 대비 평균 37배 수준에 달한다. 코스닥에 상장하면 그만큼 높은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9일 유안타증권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7.3배에 달한다. 이에 비해 MSCI 미국 헬스케어지수와 유럽 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상장사들 평균 PER는 각각 20.8배와 20.5배에 그쳤다. 똑같은 순이익을 내더라도 코스닥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 주가가 2배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는 얘기다. 한국 상장사 전체의 평균 PER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배당성향 등 때문에 미국·유럽 상장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업종만은 정반대라는 의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유독 높다는 점도 외국 중견·중소 바이오 업체에는 매력적이다. 현재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돈다. 이들은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 대형주에만 주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와 달리 성장성이 높은 작은 기업을 더 선호한다.
이기일 신한금융투자 IPO부장은 "코스닥과 경쟁 관계인 싱가포르나 홍콩 증시는 기관투자가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작은 상장사들이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며 "일본 증시는 외국 기업에 배타적이지만 코스닥은 적극적으로 상장을 유치하려 하므로 외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증시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긴 하지만 상장을 원하는 자국 기업이 워낙 많아 외국 기업에 상장 기회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중국 내 상장이 어려워진 일부 바이오 기업들이 대안으로 한국 증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비용도 코스닥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미국 나스닥은 거래소와 주간사 등에 지불해야 하는 상장 비용이 전체 공모 금액의 12%가량을 차지한다. 게다가 매년 공시를 위해 20억원가량을 써야 하고, 공시에 조그만 착오가 생기면 투자자들이 즉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장 유지 비용도 만만찮다. 한국 기업인 두루넷 픽셀플러스 등이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결국 철수한 것도 상장 유지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이유가 컸다. 반면 코스닥은 상장 비용이 전체 공모 금액의 8% 선으로 나스닥 등에 비해 낮다. 또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소송도 미국처럼 빈번하지 않다.
9일 유안타증권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7.3배에 달한다. 이에 비해 MSCI 미국 헬스케어지수와 유럽 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상장사들 평균 PER는 각각 20.8배와 20.5배에 그쳤다. 똑같은 순이익을 내더라도 코스닥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 주가가 2배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는 얘기다. 한국 상장사 전체의 평균 PER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배당성향 등 때문에 미국·유럽 상장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업종만은 정반대라는 의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유독 높다는 점도 외국 중견·중소 바이오 업체에는 매력적이다. 현재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웃돈다. 이들은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 대형주에만 주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와 달리 성장성이 높은 작은 기업을 더 선호한다.
이기일 신한금융투자 IPO부장은 "코스닥과 경쟁 관계인 싱가포르나 홍콩 증시는 기관투자가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작은 상장사들이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며 "일본 증시는 외국 기업에 배타적이지만 코스닥은 적극적으로 상장을 유치하려 하므로 외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증시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긴 하지만 상장을 원하는 자국 기업이 워낙 많아 외국 기업에 상장 기회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중국 내 상장이 어려워진 일부 바이오 기업들이 대안으로 한국 증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비용도 코스닥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미국 나스닥은 거래소와 주간사 등에 지불해야 하는 상장 비용이 전체 공모 금액의 12%가량을 차지한다. 게다가 매년 공시를 위해 20억원가량을 써야 하고, 공시에 조그만 착오가 생기면 투자자들이 즉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장 유지 비용도 만만찮다. 한국 기업인 두루넷 픽셀플러스 등이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결국 철수한 것도 상장 유지 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이유가 컸다. 반면 코스닥은 상장 비용이 전체 공모 금액의 8% 선으로 나스닥 등에 비해 낮다. 또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소송도 미국처럼 빈번하지 않다.

이미 여타 업종에서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데서 보여지듯 한·중 정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대만은 최근 중국과 단절을 원하는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중국 기업들 상장이 주춤해진 상황이다.
최근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 주가는 과거와 달리 나스닥 바이오·헬스케어주들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나 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나스닥 생명과학지수는 18.6%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오히려 13.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5일은 한미약품이 5조원대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힌 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김종일 해외상장유치팀장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형성된 탓에 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국내 바이오 업종이 실적의 뒷받침을 받기 시작하면서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바이오 상장사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0.8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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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 주가는 과거와 달리 나스닥 바이오·헬스케어주들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나 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나스닥 생명과학지수는 18.6%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오히려 13.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5일은 한미약품이 5조원대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힌 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김종일 해외상장유치팀장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형성된 탓에 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국내 바이오 업종이 실적의 뒷받침을 받기 시작하면서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바이오 상장사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0.8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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