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 頭 蛇 尾
용용 머리두 뱀사 꼬리미
진존자(陳尊者)라는 고승이 어느 날 어떤 중을 만나 대화를 하던 중,그가 "에잇!"하고 일갈(一喝)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 또 일갈을 해 마치 도승처럼 보이려 했다.
하지만 진존자는 그가 처음은 그럴 듯하지만 끝이 보잘 것 없다는 걸 알고 말했다.
"당신은 위세 좋게 '에잇! 에잇!'이라고 외치지만 그 다음은 어떻게 마무리지을 건가?"
이 말에 그 중은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란 참 힘든 일이지요.
오죽하면 '마음먹은 일이 3일밖에 못 간다'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이처럼 처음은 그럴 듯하게 시작했지만 끝이 흐지부지되는 경우를 용두사미(龍頭蛇尾)라고 하지요.
용두사미를 글자그대로 풀어보면 용 머리에 뱀 꼬리예요.
만약 이런 동물을 실제로 만나면 웃음이 나올 것 같군요.
여러분은 최근에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그 일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제가 힘을 드리지요.
아자,아자!
아참,저도 계획이 있어요.
그건 여러분과 함께 고사성어 여행을 떠나는 거지요.
< 다음회 故事成語퀴즈 >
용두사미 말고도 고사성어에는 이보다 더 괴상한 캐릭터가 출현한답니다.
그건 바로 발이 달려 걸어 다니는 뱀이지요.
뱀이 발이 달렸다?
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빗대 쓰는 말이래요.
생글 독자 여러분은 무엇인지 알겠나요?
다음 회에선 이 괴상한 동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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