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와 노자가 유명해진 이유 사상가들 중에는 활동할 당시에 인기가 있었던 경우도 있지만, 생존 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제자백가도 마찬가지다. 법가의 상앙, 병가의 손무, 음양가의 추연은 활약할 당시 사회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상앙은 사회 제도를 개혁한 전문가, 손무는 전쟁을 승리..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3.10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소수성이 긍정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도 없다!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소수성이 긍정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도 없다! 철학은 사랑이다. 철학의 영어 표현인 필로소피에 이미 사랑을 뜻하는 ‘필로’가 들어 있다는 것을 여기서 다시 상기시키고 싶지는 않다. 여기서는 단지 철학자는 무엇을 사랑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3.03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대학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대학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ㆍ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인문학에 대한 열풍이 가실 줄 모르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 왜 인문학에 대한 갈망이 그렇게 강해졌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웃음을 머금고 대..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3.03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민주주의를 감당하는 우리의 자세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민주주의를 감당하는 우리의 자세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자들이다. 선거를 통해 일시적이나마 권력을 획득한 대표자들이나 자본 집중을 통해 권력을 휘두르는 자본가들이 아니라면,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겠는가. 그렇..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2.05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과감히 내닫는 아킬레스가 되자!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과감히 내닫는 아킬레스가 되자! 제논의 역설을 아는가. 바람처럼 빠른 아킬레스도 자기보다 앞서 출발한 거북이를 결코 추월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아킬레스는 거북이보다 100m 뒤에서 출발한다고 하자. 자! 경주가 시작되었다. 아킬레스가 100m를 달려 거북..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2.05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시대착오적 ‘철의 여성’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서글픔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시대착오적 ‘철의 여성’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서글픔 철학자인지라 지루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양해하시기를. 그건 자유민주주의라는 사생아적 개념과 관련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사생아적 개념이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질적으로 상..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2.05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새해엔 사회적 서정성을 높이자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새해엔 사회적 서정성을 높이자 사랑만큼 강한 감정이 또 있을까. 사랑, 혹은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죽음마저 불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노예가 사랑에 빠지는 것, 혹은 자식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억압적인 주인이나 권위적인 .. 전문지식/공부미락 2014.02.05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종교가 지배하는 나라, 절망에 사로잡힌 나라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종교가 지배하는 나라, 절망에 사로잡힌 나라 “영어, 과학, 국어 시험 점수 잘 나오게 해주세요”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그녀가 다시 내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제발” “수시 추가 합격되게 해주세요” “로또 1등 되고 회사 진급시험 붙게 해주.. 전문지식/공부미락 2013.12.09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차라리 복지 정책을 폐기해야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차라리 복지 정책을 폐기해야 현대 일본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의 통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는 국가를 실체가 아니라 일종의 교환 시스템으로 사유하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입장에 따르면 국가는 수탈과 재분배 기구에 지나지 않으니까 .. 전문지식/공부미락 2013.12.09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치사한 사회에서 살 수밖에 없는 치사함 [철학자 강신주의 비상경보기]치사한 사회에서 살 수밖에 없는 치사함 어린 학창시절, 계란말이는 가장 부유한 아이들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먹던 귀한 음식이었다. 그걸 얻어먹고 싶던 우리는 계란말이를 싸온 친구에게 도시락을 내밀곤 했다. 그때 그 친구는 무슨 유세라도 부리듯 계란.. 전문지식/공부미락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