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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판 경제학자 20명의 경고
한국 경제 디플레 초기진입 자본 과잉 유출입도 막아야 | |
| 기사입력 2013.06.30 18:06:24 | 최종수정 2013.07.01 10:2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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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이 지난달 28일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 경제부흥 종합토론회에 참석한 국내 간판급 경제학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4명은 `외국인에 대한 한국 자본시장 개방도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개방도가 적정하다고 답한 경제학자는 5명(기타 1명)에 불과했다.
자유경쟁시장을 지지하는 경제학자들 10명 중 7명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외국인에게 과하게 빗장이 풀렸다`고 판단한 것은 달러 썰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심하게 휘청거릴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많은 돈이 돌고 있고 비교적 유출입이 쉽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전 세계의 자동입출금기(ATM)`로 불린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주식투자, 채권투자, 차입 등 수시입출 가능 외국자본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이 비중이 83.6%에 달한다. 반면 40개 신흥국의 평균 비중은 48%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을 추가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버냉키 쇼크로 전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가운데 현재 3280억달러 규모 외환보유액을 4000억달러까지는 확충해야 한다"며 "3개월 수입액(1400억달러), 외국인 주식ㆍ채권 투자액의 30%(1400억달러), 단기 외채(1250억달러)를 더한 4050억달러 정도는 외환보유액을 보유해야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초입에 다다랐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2.5~3.5%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 하단에도 크게 미달하는 1%대 물가 약세가 최근 8개월 간 지속되는 건 그만큼 경제 성장과 고용이 더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전범주 기자 /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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