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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걷고 싶은 길 (112)] 추석연휴 어디로 갈까

ngo2002 2012. 9. 28. 11:09

[꼭 걷고 싶은 길 (112)] 추석연휴 어디로 갈까
기사입력 2012.09.23 14:54:54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완연하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추석연휴 고향 가느라 바쁜 사람들도 있고,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도 있을 터.

바람은 쐬고 싶은데 특별한 계획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블루라이프가 다양한 일정을 준비했다. 서울 성곽길 주변과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을 걷는 코스다. 차가 막힐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 성곽길을 따라 옛날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고 전망도 좋아 가볍게 걷기에 좋다. 꼬불꼬불 이어진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에 이렇게 좋은 쉼터가 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보통 숭례문에서 시작해 남산 전망대와 봉수대를 거쳐 동대문, 삼선교까지 9㎞를 걷는데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가을 무렵 강렬한 붉은색을 띠는 꽃무릇을 감상하는 걷기 여행도 추천한다. 사람들이 많은 주말을 피해 주중에 출발하는 일정도 괜찮다.

고창 선운사 또는 영광 불갑사 모두 국내에서 손꼽히는 꽃무릇 최대 군락지다. 특히 불갑사 주변 60만여 평 지대에는 꽃무릇이 가득 피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꽃무릇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선운사에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난 뒤에는 고창 벌판으로 가서 메밀꽃밭을 감상하자. 하얀색 메밀꽃이 들판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향토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충남 공주 마곡사 코스는 운치도 있고 상쾌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 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걷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추석연휴가 지난 뒤에는 단풍길을 걷는 오대산 옛길 걷기 일정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