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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65> 용산 전쟁기념관

ngo2002 2010. 3. 8. 13:05

2009.08.10 00:37 입력 / 2009.08.10 00:43 수정

선사시대 화살촉부터 B-52 폭격기까지 … 전쟁유물 3만2000점 ‘열병식’

전쟁기념관의 6.25상징 조형물.[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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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1가. 국방부 맞은편에 자리한 전쟁기념관(관장 박장규)에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가 기록·전시돼 있습니다. 국군의 발전사와 현대식 무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로 개관 15년을 맞은 이곳은 군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역사를 바꾼 전쟁터의 상황과 기록을 그대로 옮겨놓아 학생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별난 물건 박물관’과 같은 공연도 한창입니다. 세계적 군사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쟁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정용수 기자, 나세웅 대학생 인턴기자


한반도에 일어난 전쟁 통해 평화의 소중함 깨닫게

전쟁기념관 관람은 2층 호국추모실부터 시작된다. 이곳엔 손원일 제독 등 21명의 흉상과 한반도를 상징하는 반구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호국추모실에 입구를 마련한 건 관람자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감정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란 게 기념관 측의 설명이다.

1층에 마련된 전쟁역사실에는 6·25전쟁 전까지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전쟁의 역사가 기록돼 있다. 화살촉과 같은 선사시대의 유물을 비롯해 거북선·신기전기화차·화약병기와 무기 등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대한제국→일제강점기 등 시기별로 전쟁의 기록과 무기·갑옷과 투구가 전시돼 있다. 을지문덕·계백·김유신·곽재우 등 위인전에서 보아왔던 인물들의 흉상도 만들어 놨다. 특히 뒷배경엔 그림을, 바닥엔 전투상황을 모형으로 연출(디오라마)해 실제 전투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무기 만져보고 타보고… 야간전투 체험도 해보세요

방학을 맞아 두 아이와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았다는 김형태(39·인천시 가락동)씨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고 전쟁의 역사를 통한 평화의 귀중함도 깨달을 수 있어 두 번째 오게 됐다”고 말했다.

기념관에서 가장 많은 자료가 전시돼 있는 곳은 2층과 3층에 마련된 6·25전쟁실이다. 6·25전쟁이 일어난 배경→국군의 반격→중공군 개입→휴전 등 전쟁 과정과 남북한의 군사력을 영상자료로 접할 수 있다. 또 당시에 사용했던 무기도 전시돼 있으며 국군의 한강선 방어전투,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인해전술 등 전세의 고비가 됐던 장면은 디오라마로 제작돼 있다. 또 전시생활실에는 피란민들의 생활과 천막교실 등이 모형으로 제작돼 전쟁의 참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국군발전실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곳에는 상륙돌격장갑차와 군함·전투기 등을 비롯해 군사제도, 무기 및 장비, 군복, 교육 훈련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념관의 홍보담당인 이경은(37)씨는 “유엔의 지원으로 6·25 전쟁을 치렀던 우리나라가 현대식 무기를 갖추고 해외에 파병할 수 있을 만큼 강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보는 것만 아니라 레이저 사격체험장 등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실 사이사이에 각종 무기를 만져보거나 조명·음향·연막·진동 등 특수효과를 통한 야간 전투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전장체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삼각지 CGV라는 별칭이 붙은 ‘시네마영상관’에서는 영화 ‘전쟁과 평화’가 상영 중이다. 이 밖에 비상 대비 체험관에서는 소화기 사용과 화생방 훈련을 교육하고 있어 실생활에 유익하다. 주한미군인 그레그 하디는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동료들과 이곳을 찾았다”며 “한국의 전쟁 역사를 알게 됐고,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념관 내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된 통역설명기로 각 전시실과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역한 노병 자원봉사자들의 보충 설명도 받을 수 있다.

기념관 우측에 마련된 야외전시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B-52 폭격기와 F-4 팬텀을 비롯해 각종 장갑차와 미사일, 함포 레이더등 150여 점의 실물이 전시돼 있다. 장갑차와 항공기 등은 내부에 들어가 직접 앉아보거나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 이선형(35·경기도 안산)씨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던 무기를 직접 보게 돼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가 무기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 기록을 남겨야겠다”며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기념관 앞쪽 좌우로 연결된 긴 회랑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 등에서 전사한 국군과 경찰관 17만여 명과 유엔군 전사자 3만8000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가 설치돼 있다. 기념관 측은 올해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엔 무료관람을 시범 추진 중이다.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총은?

연건평 8만여㎡의 전쟁기념관은 3만2000여 점의 전쟁 유물을 소장하고 있지만 실제 전시된 것은 9000여 점 정도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교체하거나 특별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2층의 특별전시관에선 ‘이야기가 있는 권총전’이 한창이다. 9월15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세총통(細銃筒)을 비롯해 K-5 현대식 국산 권총까지 128점이 전시돼 있어 권총의 발전사도 볼 수 있다. 세총통은 사정거리가 짧지만 말 위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평안도 지역에서 여진족 토벌에 많이 쓰였다. 특히 영화 ‘쉬리’ ‘투캅스’ ‘ 007’ ‘ 석양의 무법자’에 등장했던 권총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했던 권총, 백범 김구 선생 암살 때 사용된 브라우닝 권총도 볼 수 있다. 10월 16일부터는 병인양요 당시 큰 전공을 세운 양헌수 장군의 유품 100여 점을 특별기획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군악대·의장대 공연, 전통문화 체험은 덤

전쟁기념관에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국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군악과 국악연주·판굿·전통검법·여군 의장대 및 국군 의장대 시범이 기다리고 있다. 매년 4∼6월, 10∼11월에 열린다. 또 매달 한 사람씩 이달의 호국인물을 선정해 그의 공훈을 기리는 행사도 하고 있다. 선정된 호국인물의 흉상은 전쟁기념관 2층의 현양대에 세워지고 유품도 전시된다. 8월의 호국인물은 1966년 무장간첩과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고 김광율 육군 소령이다.

이곳에선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도자기·물레·황토염색·핸드페인팅과 기능성 비누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다. 비용은 8800~1만1000원. 예약 및 문의 1588-9572.

이 밖에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글짓기 공모도 하고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고 10월 31일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자는 상장과 장학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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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수유실도 있어요

전쟁기념관을 차분히 둘러보려면 세 시간 이상이 걸린다. 간단한 식사를 준비해 오는 경우도 있지만 기념관 내부 반입은 금지돼 있다. 기념관에 마련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뮤지엄 카페

위치 대형버스 주차장 옆

메뉴 김밥·라면·자장면·우동·김치·된장·순두부찌개·돈가스·

스테이크· 파스타· 오므라이스·철판볶음밥·커리 등

문의 : 02-709-3221~2

카페테리아

위치 전시실 입구 우측

메뉴 커피·주스·아이스크림· 쿠키

(군사서적· 도록· 팸플릿· 기념품도 판매)

문의 02-794-4946

옥내·외 매점

위치 기념관 서쪽(대형 주차장 옆), 기념관 동쪽(대형 전시장 입구),

기념관 2층 휴게실

메뉴 빙과류· 음료수 등

문의 02-709-3257

수유실

위치 전시실 내 안내데스크 맞은편

시설 수유 전용의자 3조, 휴대용 침대 1조, 휴게용 의자 2조,

유아거치대 2조, 정수기, 전자레인지

문의 02-709-3093

기념품점

위치 기념관 서쪽 대형 주차장 앞

품목 전쟁기념관 캐릭터 상품, 군사 관련 기념품

문의 02-794-4611

전쟁기념관 정보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 어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정기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에는 다음 날 휴관)

문의전화 02-709-3139, 3114

위치 4·6호선 삼각지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