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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모]지방간은 건강의 적신호수정2012.04.17 16:24

ngo2002 2012. 4. 17. 17:05

 

[건강메모]지방간은 건강의 적신호

이데일리 | 천승현 | 입력2012.04.17 13:30 | 수정2012.04.17 16:24

기사 내용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흔히 '간이 부었다', '간이 콩알만해졌다' 같은 비유적 표현이 자주 쓰인다. 실제로 간에 질병이 생기면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데, 간이 커지는 대표적인 경우는 지방간이고 작아지면 대부분 간경변이라 할 수 있다.현대화된 생활습관 때문에 증가하는 지방간은 여러 질병이 임박해 있다는 경고신호다. 지방간은 다른 질환에 비해 원인 치료에 신경을 쓰면 정상으로 되돌아 올수 있다.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꽉 들어찬 병을 말한다. 간에 고여있는 지방은 간에서 썩어 과산화지질(썩은 기름에 해당)로 된다.이렇게 썩은 기름과 같은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결국 간의 활동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간은 계속 파괴된다. 또한 이렇게 기능이 파괴된 간에 다시 지방이 들어와서 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간 안에 고여 썩게 된다.간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인 재생력이 현저히 낮아지고 깨끗한 간세포까지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다. 간 안의 대사 찌꺼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간내에 축적되면서 간을 해치고 혈류를 타고 온몸을 역류하면서 머리를 아프게 하고 피부를 거칠게 하고 피로를 일으키게 된다.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음주와 비만이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겉보기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방간이 있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다른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나 건강검진 결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지방간은 곧 여러 질병이 쏟아져 나올 적신호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대한간학회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강북삼성병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7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65%, 고혈압 환자의 48%, 대사증후군 환자의 36%에서 지방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방간이 심한 사람은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배 높다는 연구자료도 발표되기도 했다.지방간은 계속 지속되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심한 경우 간암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방간 환자의 5~20% 정도가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중 30~40%는 간이 딱딱해져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 없는 간경화로 악화된다. 지방간은 관심을 갖고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90~100%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음주로 인한 지방간은 술만 끊으면 대부분 완쾌된다. 한두달 정도 식이요법과 금주를 실시하면 간에 축적된 지방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안체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서서히 진행된 지방간은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지방 섭취를 줄이면 된다. 간독성 물질 제거의 경우 지방간에서는 과산화지질(썩은 기름)로 인해 파괴된 간세포 찌꺼기와 과산화지질 덩어리가 간에서 미세하게 분포된 간내 미세담도를 막게 되면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지방간에는 이같은 과산화지질을 잘 녹여 담도로 쉽게 빠지게 해줘야 하는데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는 몸안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배출하는 청소기능을 한다. 생활습관 교정이 힘든 경우 UDCA를 복용하면 지방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천승현 (sh100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