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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비만이 생명을 위협한다 ②

ngo2002 2012. 4. 6. 11:51

 

[기획]비만이 생명을 위협한다 ②
기사입력 2010-07-23 13:17
비만 치료의 종합적 접근, 유형에 따라 다르게!
단순히 날씬한 몸매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오히려 비만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체중감량에 무관심한 경향을 보인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비만을 건강 문제로 여긴다기 보다는 체형적 문제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왜곡된 현상을 바로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비만은 반드시 치료해야할 질병인 것이다.
◆수년 동안 지속적 치료 필요
대한비만학회 박혜순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은 “비만이 당장의 통증이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질환으로 여기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러한 비만 인식에 대한 개선이 없으면 개인을 비롯한 사회적 관점에서도 비만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만은 물리적, 사회적, 행동학적, 생물학적 요인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요소만 해결해서는 치료할 수 없다.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의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비만을 위한 치료법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하는 것을 비롯해 행동치료 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치료법을 적용하든지 비만은 적어도 수년 동안의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기본사항- 식사 제한과 운동
비만인에게 식사 치료는 열량섭취를 제한해 체내 에너지 결핍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는 어느 비만 치료를 하든지 병행해야하는 기본적인 사항이 된다.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영양적 고려사항들은 개별화된 접근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보다 400~1000kcal를 적게 섭취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1주일 정도 0.5kg~1kg의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지방섭취에 있어서도 제한을 두는 것이 좋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인은 하루 지방섭취량을 하루 열량 25%를 넘지 않도록 하고, 포화지방은 총 열량의 6%, 트랜스지방 섭취는 최소화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만인은 운동을 통해 에너지소비량의 증가는 물론 축적된 지방분해 능력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치료에 운동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체로 비만인 사람은 운동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운동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단순한 운동 권유 보다는 환자 유형별 적절한 운동의 유형, 강도, 지속시간, 빈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개인별 맞춤 운동이 필요하다.처음 운동을 실시한 경우에는 걷기를 비롯한 매우 가벼운 운동에서부터 시작하고 운동강도는 저강도 혹은 중강도로 하루 20~30분 씩, 주당 3일의 빈도로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감량 유지가 관건- 행동요법과 비만치료제
  비만인 사람에게서 만약 식사나 활동 행동 상에 문제가 있다면 비만 행동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행동치료에서 프로그램의 강도가 클수록 체중감소의 효과도 크지만 행동치료로 얻은 효과가 환자의 3분의1정도에서 1년 안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또 5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감량상태를 유지할 것인가가 행동치료에 있어 중요한 초점이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체중을 감량했지만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비만치료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비만치료제는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시키거나 지방의 흡수를 저하시켜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만약 약물을 사용한 후 3개월 내에 5~10%정도의 체중감량이 나타나지 않았고 동반 질환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른 약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비만 치료제로 얻을 수 있는 체중 감량효과는 비만인의 20~30%에서 체중의 10%정도의 감량이다. 1년~1년 6개월 정도면 다시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비만 치료제는 비만을 완치하는 약이 아니라, 체중에 대한 조절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고도비만인 경우에 수술요법 고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전신 비만도가 심하지 않지만 내장비만과 복부비만이 심각한 형태를 보여 비만환자의 수술적응증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그 가운데 2005년 아시아-태평양 비만관련 학자들이 BMI 32~37 이상이면서 2가지 이상의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다면 고도비만수술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이 있거나 내분비 질환에 의한 비만환자는 수술 대상에서 제외된다.
복강경수술, Ry 우회술, 조절형 위밴드설치술 등 고도비만 수술 후에는 체중 감량이 현재 체중에서 목표 체중을 뺀 체중이 50% 이상 감소해야 성공했다고 본다. 수술 사망률은 1% 미만, 수술합병증은 10%미만이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75%의 환자에서 50% 이상의 체중감소가 이뤄져야 한다.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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