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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 앓고 있는 `고도비만` 건강보험 적용 시급
기사입력 2010-08-31 15:05 최종수정 2010-08-31 15:27
"고도비만은 이제 하나의 `질병`으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전문병원이 필요합니다.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면 동정을 보내고 국가도 건강보험 혜택을 주지만 고도비만 하면 안됐다고 혀를 차며 개인의 책임으로 돌립니다."다음달 부산에 27호점 개점과 함께 올해로 비만관련 최대 네트워크병원 출범 7년째를 맞은 김남철 365mc 비만클리닉 대표원장은 "만병의 근원인 고도비만은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고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365mc 비만클리닉의 경영지원회사(MSO)인 365mc홀딩스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남철 원장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나 극소비만은 개인의 비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맞지만 고도비만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져 결국 건강보험재정을 갉아먹는 주범이 된다"며 "사회와 정부가 고도비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고도비만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본의 사례를 봤을 때 전체 인구의 3~5%로 추산된다. 비만관련 시장 규모는 최대 4조원대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원장이 많은 질환을 놔두고 비만 치료를 고집해 `365mc 비만클리닉`을 비만치료 전문병원으로 특화한 것은 사명의식 때문이다. "상당수 병의원들이 비만치료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체형관리, 즉 미용의 문제로 비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65mc 비만클리닉은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센터 및 입원실, 영양 및 식이치료, 운동치료, 소아성장치료 등과 같은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365mc라는 병원 명칭도 김남철 원장의 철학이 숨어 있다. 김 원장은 "365mc라는 이름으로 개원을 한다고 했을 때, 선배들이 편의점 이름 같다며 다들 웃었다"면서 "mc는 가장 편안하고(most convenient), 가장 안락하며(most comfortable), 다양한 치료법(multi clinic)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365mc는 1년 내내 세계 최고의 비만치료를 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의 꿈과 비전이 `세상에서 가장 비만을 잘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것도 365mc라는 이름과 일맥상통한다. 국내 최초로 비만연구소를 설립하고 비만의학 연구전담 전문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365mc 비만클리닉은 지점을 지금보다 2배 많은 50~60개로 늘려 전국 곳곳을 비만치료 네트워킹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2013년쯤 세계 최초로 비만전문 종합병원을 세워 비만클리닉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 원장은 "비만치료 기술은 위밴딩이 보편화되고 복강경수술법이 비만치료에도 접목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비만이 질병으로서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만전문 종합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이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김 원장은 "한국의 비만치료 수준이 미국, 일본 등 외국과 비교해 의료수준은 높고 가격이 낮아 경쟁력이 높다"고 말한다.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데 미국은 3만~4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한국은 약 1000만원 수준으로 3~4배쯤 싸다. 한편 김남철 원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365mc 비만클리닉은 2002년 9월 병원 이름을 짓고 그 이듬해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 이래 약 147만명을 치료했다. 이 병원은 현재 전문의 30여 명과 직원 170여 명, 비만전문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의료진을 두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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