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근의 공부 미락]빅터 프랭클, 고통의 의미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혹시 지금 겪는 고통의 의미를 알고 계신지요?” 빅터 프랭클이 물었다.
“아니, 무슨 말씀이시죠?” 심한 우울증의 노의사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만약에 거꾸로 선생님께서 먼저 떠나고 사모님께서 지금 살아 계셨다면 어땠을까요?”
“오, 내 사랑! 여린 그녀는 슬픔을 견디지 못했을 겁니다. 아, 이제 알겠습니다. 같이 갈 수 없다면 먼저 보낸 후 그녀를 추억하며 남은 일을 정리하고 마감하는 게 내 몫이라는 걸요!” 2년간 불면과 불안으로 힘들어했던 그는 바로 약을 끊고 정상적인 삶과 용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고통과 슬픔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감당했다. 어쩌면 허무하게 마감했을 삶을 다시 일으켰고 그 후 오랫동안 의사로서, 개인으로서의 삶을 가치 있게 영위했다. 정신과의사 빅터 프랭클은 나치에 의해 3년간 강제수용소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와 부모형제를 잃었다.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훔친 종이에 몰래 원고를 쓰는 것으로 연약한 삶을 지탱했다.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의미’ 중심의 심리치료요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하여 정신과 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92세까지 진료와 연구에 몰두했고, 전 세계를 돌며 마지막까지 창조적 열정을 불살랐다.‘의미’는 공부 성취의 큰 기둥이다. ‘의미’가 없거나 부족하면 공부는 제풀에 무너진다. 어려울수록, 힘이 들수록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의미는 견디고 이겨내는 힘을 준다.
<신홍근 HB공부연구소장·한의사>
“혹시 지금 겪는 고통의 의미를 알고 계신지요?” 빅터 프랭클이 물었다.
“아니, 무슨 말씀이시죠?” 심한 우울증의 노의사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만약에 거꾸로 선생님께서 먼저 떠나고 사모님께서 지금 살아 계셨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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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근 HB공부연구소장·한의사>
입력 : 2011-09-18 18:40:56ㅣ수정 : 2011-09-19 1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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