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근의 공부 미락]야마다 사장의 유쾌한 무대
‘정년 70세, 1일 근로 7시간15분, 전 직원 정규직 종신고용, 잔업 휴일근무 정리해고 없음. 연간 140일 휴가 + 개인휴가, 세 달에 한 번 열흘짜리 휴가, 샌드위치 데이는 무조건 놀고 연말연시 휴가 19일, 육아휴직 3년, 5년마다 전 직원 해외여행, 매년 국내여행, 월급은 대기업 수준 등등.’ 황당한 꿈이거나 만화, 소설이 아닌가 싶다. 일본의 전기설비제품 제조업체 ‘미라이공업’의 실제 모습이다.
‘야마다 아키오’는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이다. 일보다 연극에 미쳐 부친에게 쫓겨난 후 자신과 동료 연극인들의 생계를 위해 만든 회사이다. 수십년의 고난과 시련을 거치고 이제는 멋진 기업, 샐러리맨의 천국이 되었다.
그는 “사장은 공부를 하고 사원은 일을 하라.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원의 의욕이고 사원들이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사장의 일이다”라며 사원들을 감동시키는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해왔다. “채찍은 필요 없고, 당근만 주면 된다”며, ‘평범한 직원들’에게서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 냈다. 경상이익률 15%, 생산품의 98%가 특허상품이다. 야마다 사장의 키워드는 ‘감동’이고 그가 중시하는 것은 ‘항상 생각하라’는 것과 ‘현장중심의 학습’이다. 그는 난관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었다. 직원에게 대표직을 물려준 후 연극, 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메세나를 실천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인물이 좀 떨어져 연극의 주인공은 못했지만 인생과 경영이란 무대에서는 주인공의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연극의 감동을 경영과 삶으로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세상을 밝히려면 우선 자신부터 밝히고, 사람을 감동시키기 이전에 스스로를 감동시켜보자.
<신홍근|HB공부연구소장·한의사>
‘야마다 아키오’는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이다. 일보다 연극에 미쳐 부친에게 쫓겨난 후 자신과 동료 연극인들의 생계를 위해 만든 회사이다. 수십년의 고난과 시련을 거치고 이제는 멋진 기업, 샐러리맨의 천국이 되었다.
![]() |
<신홍근|HB공부연구소장·한의사>
입력 : 2011-07-10 19:23:16ㅣ수정 : 2011-07-31 21:04:05
'전문지식 > 공부미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홍근의 공부 미락] 김득신의 공부치 (0) | 2011.10.10 |
---|---|
[신홍근의 공부 미락] 한신, 백정의 가랑이 밑을 기다 (0) | 2011.10.10 |
[신홍근의 공부 미락]여몽, 손에서 책을 놓지 않다 (0) | 2011.10.10 |
[신홍근의 공부 미락]장의 연횡 (0) | 2011.10.10 |
[신홍근의 공부 미락]소진 합종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