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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먹거리``손주` 이젠 마음껏 쓰세요

ngo2002 2011. 9. 1. 09:14

표준어 `먹거리``손주` 이젠 마음껏 쓰세요
25개 단어 별도 뜻 지닌 표준어로…복수 사용 허용도
기사입력 2011.08.31 17:03:19 | 최종수정 2011.08.31 18:21:09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국립국어원이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는 총 39개다. 우선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을 가진 복수표준어로는 11개가 추가됐다. `간지럽히다` `남사스럽다` `등물` `맨날` `묫자리` `복숭아뼈` `세간살이` `쌉싸름하다` `토란대` `허접쓰레기` `흙담` 등이다.
  연구원은 "복수표준어는 1988년 제정된 `표준어 규정`이 이미 허용한 원칙을 따르는 것"이라며 "이미 써오던 것과 추가로 인정된 것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뜻이 현재 표준어와 달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것은 총 25개로 가장 많다. `~길래`는 기존 표준어인 `~기에`의 구어 표현이고, `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이다. `내음`은 냄새 중에서도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한정돼 쓰인다. `연신`은 `연방`과 달리 연속성보단 반복성을 강조할 때 쓴다. `개발새발`(`개의 발과 새의 발`) `눈꼬리`(눈의 귀쪽으로 째진 부분) `떨구다`(`시선을 아래로 향하다`) `뜨락`(추상적 공간을 비유하는 뜻) `먹거리`(사람이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름)도 새로운 표준어가 됐다. `메꾸다`(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흘러가게 하다) `손주`(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어리숙하다`(`어수룩하다`보다 `어리석음`의 뜻이 강함) 등도 별도 표준어로 추가됐다. `끄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 `맨숭맨숭/맹숭맹숭` `바둥바둥` `새초롬하다` `아웅다웅` `야멸차다` `오손도손` 등은 기존 표준어와 어감에 차이가 있어 별도 표준어로 포함됐다.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 두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사례도 있다. `짜장면` `택견` `품새`는 각각 `자장면` `태껸` `품세`와 함께 표준어로 수용됐다. 국립국어원은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언어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어문 규정에서 정한 원칙, 다른 사례와의 관계, 실제 사용 양상 등을 시간을 두고 면밀히 조사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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