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340> 호텔의 모든 것
최지영 기자
호텔의 기원과 국내 호텔의 역사
국내에서는 19세기 말 서구문물이 유입되고 외국인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전통적 숙박시설의 변화가 일어났다. 국내 최초의 근대 호텔은 1888년 인천에서 선보인 대불호텔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자 서울 최초 호텔은 19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 서울 정동의 손탁호텔로 알려져 있다. 36년엔 최초의 상용 호텔인 반도호텔이 소공동에서 문을 열었다. 반도호텔은 79년 롯데호텔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국내 최고의 호텔은 일제 치하인 14년 서울 소공동에 조선총독부 산하 철도국에 의해 세워진 웨스틴조선호텔이다. ‘조선호테루’로 문을 문을 연 웨스틴조선은 45년 해방과 함께 조선호텔로 이름이 바뀌었고, 소유권도 48년 교통부, 63년 한국관광공사, 67년 외국자본 합작의 웨스틴인터내셔널으로 바뀌었다가 83년 민영화되며 삼성그룹에 넘어갔다. 92년부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신세계가 주식을 인수했고, 95년 신세계가 웨스틴 체인의 50% 지분을 완전히 인수해 100% 국내 자본 호텔로 다시 태어났다.
52년엔 최초의 민영 호텔인 대원호텔이 등장했다. 60년대는 관광사업진흥법이 추진되면서 시설 기준이 우수한 호텔을 관광호텔로 지정해 아스토리아, 사보이, 그랜드 호텔 등이 관광호텔로 지정되었으며 63년 최초의 휴양지 호텔로 워커힐이 선보였다. 70년대 프라자, 하얏트, 신라 호텔 등 주요 호텔들이 문을 열었고 80년대 스위스 그랜드 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라마다 호텔 등으로 더욱 확장되어 갔다. 90년 제주 신라가 리조트 호텔로 개관하면서 호텔이 단순 숙박 기능에서 벗어나 레저 기능까지 하게 되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1층엔 이 같은 국내 호텔산업의 역사와 전통, 시대적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호텔박물관(총 면적 83㎡)이 있다.
호텔의 등급과 종류
호텔의 종류는 얼마만큼 고급 호텔이냐에 따른 등급별로도 나뉘지만 시설이나 위치, 기능을 기준으로도 분류된다. 최근에는 리조트 호텔이나 디자인 호텔, 비즈니스 호텔 등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리조트 호텔은 피서, 피한을 목적으로 휴양지나 관광지의 넓은 대지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을 말한다. 부티크 호텔은 감각적이고 컨셉트 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소규모 호텔인데,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은 주로 출장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4성급 호텔을 의미했으나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춤으로써 레저 목적의 관광객들까지 흡수하고 있다.
호텔 시설
객실 타입은 가장 저렴한 가격의 슈페리어룸, 그 다음 단계인 디럭스룸에서부터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급 타입인 클럽룸,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같은 객실 타입이라도 피크뷰(꼭대기 전망), 하버뷰(항구 전망), 시뷰(바다 전망) 등 전망에 따라 다시 세분화된다. 보통 객실에는 수건, 슬리퍼, 가운, 욕실용품, 텔레비전, 미니바, 드라이어 등이 제공되며 최근에는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이나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최신 기기 등을 비치한 호텔도 늘고 있다.
호텔의 가장 중요한 부대시설 중 하나가 바로 레스토랑이다. 특급 호텔의 경우 프랑스 유명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의 등급인 ‘스타’를 획득한 도시 최고의 인기 레스토랑을 보유한 곳도 많다. 일례로 포시즌 홍콩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 2개나 있는 호텔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특급 호텔은 칵테일을 비롯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바,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 스파,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 넓은 실내·외 수영장, 회의나 행사를 위한 비즈니스 센터나 콘퍼런스룸, 연회장 등을 부대시설로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호텔을 거느리고 있는 호텔 체인도 꽤 많은데 메리어트, 힐튼, 베스트 웨스턴, 스타우드, 하얏트, 리츠 칼튼, 인터컨티넨탈, 포시즌스, 샹그릴라 등이 유명한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반얀트리, 포시즌스, 페닌슐라 등은 최고급 호텔 체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 예약 방법 및 주의점
호텔 요금은 일반적으로 호텔이 측정한 기본요금에 봉사료 10%가 더해지며 여기에 다시 부가세 10%가 부가된다. 결과적으로 본래 요금의 총 21%가 봉사료와 세금인 것이다. 미니바의 음료나 간식, 물품을 이용해도 같은 방식으로 가격이 부과된다.
호텔 이용 시 당일에 바로 투숙해야 한다면 호텔 프런트에서 직접 예약하면 된다. 이 경우 객실이 모두 만실일 가능성도 있고 할인된 가격에 예약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싼 가격에 호텔을 예약하고 싶다면 몇 개월 전이나 최소 1~2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리 예약할 경우 전화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데 호텔 예약 담당 부서로 직접 전화해 하거나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 경우 호텔의 프로모션 정책에 의한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은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토종 호텔 예약 기업으로는 22년 전통의 글로벌 호텔 예약 기업 호텔패스가 대표적이며, 글로벌 호텔 예약 기업으로는 최근 국내에 진출한 연매출 28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그 자회사 호텔스닷컴, 역시 미국의 할인여행 서비스 회사인 프라이스라인의 부킹닷컴 등이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면 정상가 대비 3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무료 조식이나 객실 업그레이드, 부대시설 무료 이용 및 할인권 등 다양한 특전도 누릴 수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예약하면 된다.
<도움말 호텔패스닷컴(www.hotelpass.com), 롯데호텔, 웨스틴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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