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먼델 컬럼비아大 교수 ◆제10회 세계지식포럼◆
유럽 단일 통화 `유로`의 아버지라는 호칭을 부여받은 통화 대가가 있다. 이 대가는 유럽 출신이 아니다.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학 교수다. 북미 출신의 그가 `유로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는 그가 작성한 환율정책 분석과 최적통화지역(Optimum Currency Areas) 분석 논문이 유로 통합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최적 통화이론`은 환율이나 자본 이동 등 거시경제 여건이 유사한 나라들이 단일 통화를 채택할 경우 외환거래비용ㆍ리스크를 줄여 교역ㆍ해외 직접투자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럽국가들이 단일 통화를 채택했고 올해로 유로 도입 10주년을 맞게 됐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먼델 교수는 1999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위기 때마다 통화가치 급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권역에서도 단일 통화 채택 문제는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먼델 교수가 제10회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아시아 단일 통화 가능성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전한다. 로버트 먼델 교수는 일찍부터 아시아 단일 통화를 지지해왔다. 5년 전 제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 아시아 공동 통화(ACUㆍAsian Common Currency)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아시아 단일 통화를 지지하는 먼델 교수이지만 아시아 공동 통화 출범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He is 캐나다 출신으로 1932년생.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9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먼델-플레밍 모델은 거시경제학 핵심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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