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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한 명당 이야기 (이 토정 가족 묘) - 1

ngo2002 2011. 4. 15. 09:33

재미있고 유익한 명당 이야기 (이 토정 가족 묘) - 1 조회 : 6,259추천 : 32

작성자 전항수 작성일 2006/03/24 13:09
 

 1).이 토정 가족 묘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토정비결의 저자로 유명한 이토정 선생(한산 이씨)이 부모의 안장지를 찾을 당시 흥미있는 설화가 있어 소개해 보기로 한다. 

                                         이 토정 선생의 선영

어느 날 이 토정께서는 부모님의 유택을 위해 근처 성주산에 대혈을 찾아( 성주산에 있는 8목단형 중의 하나.) 모가주 나무를 심어 표시해 두었다.

 여러 해가 지난 후에 다시 찾아 보았으나 그동안 모가주 나무가 넓게 퍼져있어 몇 날 몇 일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를 못하고 지금의 가족 묘 근처를 지나는데 소를 몰고 가는 농부가 "토정이 보다 어리석은 놈의 소야" 하면서 지나가지 않는가? 이에 토정이 깜짝 놀라서 황급히 뒤돌아 봤으나 농부와 소는 간 곳이 없고 이때 토정선생의 선영이 된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의 대혈을 발견했다 한다. 자좌 오향(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방향)에 정미수구(정미 : 남남서 방향, 수구 : 물이 나가는 방향) 이다. 이 대혈은 오서산에서 출맥한 용으로 20여평의 넓이로 혈을 형성하고 있다. 이 토정 부모님의 묘소가 혈의 중심 부분이며 그 앞 좌측의 형 지번의 묘보다 우측의 토정의 묘가 역량이 떨어진다. 토정선생의 효성과의 겸손함이 돗 보인다.

그리고 토정선생이 후손들에게 당부하기를 이곳에 묘를 쓰다쓰다 쓸곳이 없으면 서서라도 이곳에 묻히라고 후손들에게 당부 하였다고 전한다.

 여기서 자신의 부친 묘터를 정하기 위하여 九遷十葬(9천10장 : 9번 묘를 이장하여 10번째 모시는 일)까지 하였지만 결국 枯蛇掛樹穴(고사괘수혈 : 말라죽은 뱀이 나무에 걸처있는 모양)을 비룡상천형(날으는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으로 잘못 보았다는 남사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남사고가 그 親葬(친장 :부모님의 묘)을 위하여 길지를 구하여 入葬(입장)한 후에 보면 잘못되어 여러 번 遷葬(천장 : 묘를 이장하는 일)한 후 최종으로 구한 땅이 비룡상천형이라. 大喜(대희)하여 移葬(이장 :묘를 이사하여 모시는 일)할 때 한 일꾼이 일하면서 노래하기를 「九遷十葬 (9천10장)남사고야 비룡상천이라 여기지 말라 枯蛇掛樹가 이 아닌가」하거늘 남사고가 듣고 놀라 다시 자세히 보니 과연 死龍(사룡)이라  대혈에는 그 임자가 따로 있으니 사람의 힘으로는 안된다고 하면서 無害(무해)한 땅을 구해 移葬(이장)하였다 한다.

 

자료 : 한국풍수지리연구원 www.poongs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