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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馬故友(죽마고우)

ngo2002 2011. 4. 15. 08:43

竹馬故友(죽마고우)

[字解]
竹(대 죽)
馬(말 마)
故(옛 고)
友(벗 우)

[出典]
진서 은호전(晉書 殷浩傳).

[意義]
어렸을때 함께 죽마(대나무 말)를 타고 놀던 친구. 즉 소꿉친구.

[解義]
기원 4세기, 동진(東晉) 목제(穆帝)때의 일이다. 촉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桓溫)이 정치의 실권을 장악하고 위세를 부리고 있었다. 황제는
그를 견제하기 위해 은호(殷浩)라는 사람을 건무장군(建武將軍)으로 등용했다.
은호는 젊어서부터 <노자>와 <주역>연구에 몰두해 현인으로서 그 평판이 높았다. 조정에서 자주 그를 초빙했으나 그때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거절하고 벼슬길에 나가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황제의 부름을물리칠 수가 없었다.
원래 환온과 은호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는데 은호가 벼슬길에 나가고 부터 두 사람은 정적이 되어 반목했다.
그무렵 호족(胡族)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그곳으로 보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대패하여 돌아왔다.
이에 환온은 상소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쫓아내고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릴 때 은호와 함께 죽마를 타고 놀았는데, 내가 타다가 싫증이 나서 버리면 은호가 그것을 주워서 놀았었다. 그러므로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 후 환온이 그를 다시 불러들이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에서 생애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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