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2011 시사 총정리

ngo2002 2011. 2. 14. 14:36

[뉴스 클립] 2011 시사 총정리 ① <2010년 12월 13일~2011년 1월 15일>

구제역, 소·돼지·양처럼 발굽이 2개로 갈라진 동물만 발병하죠

신묘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보듯 꾀 많은 동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소화되지 않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자신의 변을 먹기도 한답니다. 좀 꺼림칙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한 토끼의 지혜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시사 총정리 독자 여러분들도 올해는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워 잘 듣고 발 빠르게 행동하는 지혜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노승옥 기자


정치·국제

정랭경열(政冷經熱)
정치는 냉각되고 경제는 과열되고 있다는 뜻. 1990년대 이후 일본과 중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됐으며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이 만든 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공격 등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한·중 교역 규모가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해 정랭경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월 27일자 1면)

도련(島鏈) ‘섬들로 이어진 사슬’이라는 뜻으로 중국의 해양 전략을 상징하는 말이다. 1951년 미국 국무장관 존 덜레스가 창안한 공산권 봉쇄 해양 라인인 ‘Island chain’을 중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중국은 오키나와-대만-남중국해를 제1 도련, 미국령 사이판-괌-인도네시아를 제2 도련으로 나눠 대양 해군 건설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1월 4일자 4면)

잠수함 킬러 미국이 개발한 해상초계기(P-3CK). 전파를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고 발견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해군은 새해 들어 P-3CK 5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중앙포토]
P-3C 미국이 잠수함 탐색 전용으로 항공기를 개조해 만든 해상초계기로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주파수변동(DIFAR)·음파탐지기부표(sonobuoy)·자기이상탐지(MAD) 장치 등을 탑재해 전파로 잠수함을 탐지하며, 어뢰(청상어)를 장착해 잠수함 발견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최대속도는 761㎞/h, 작전행동 반경은 3835㎞다. 해군이 새해 들어 P-3CK 5대를 동·서해에 추가로 배치했다. (1월 4일자 8면)

쿠리 19~20세기 초 미국으로 건너온 중국과 인도의 노동자를 일컫는 말. 싼 임금에 고된 막노동을 했다. 흑인노예가 하던 일이었다. 쿠리의 어원은 힌두어 큘리(Quli)다. 중국의 쿠리는 청(淸)의 금령(禁令)에도 불구하고 외국상인이나 중국 매판(買辦)의 손을 거쳐 미국으로 넘어왔다.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지금도 미국에서 ‘쿠리’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 (1월 5일자 1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4·19 혁명 이후 북한이 대남 통일전선전술 차원에서 1961년 5월 급조한 노동당 대남 전위조직이다. 노동당의 통일·남북대화 관련 입장을 옹호하고 담화·성명 등으로 반정부 모략과 남남갈등을 조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위원장은 91년 허담 사망 이후 공석이다. 조평통은 1월 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내보낸 담화에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1월 10일자 12면)

경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가전제품제조자협회(CEA)가 196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처음에는 TV 등 가전제품 중심이었으나 근래 PC·모바일 기기 분야까지 망라하는 종합 전자전시회로 커졌다. 매년 2000여 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12월 27일자 E6면)

와이드수머·쇼핑거맨 와이드수머(Wide-sumer)는 넓다는 뜻의 와이드(wide)와 소비자라는 뜻의 컨수머(consumer)의 조어로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광고회사인 HS애드와 대학생 광고동아리 ‘애드피아’가 지난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내놓은 키워드 중 하나다. 쇼핑거맨(Shopping+Finger+Man)은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쇼핑을 즐기는 30대 남성을 칭한다. (12월 29일자 E7면)

차이나플레이션 중국(China)발 물가상승(inflation)을 일컫는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그간 싼 공산품을 대량 수출해 세계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물가가 들썩이고, 임금 인상이 잇따르면서 거꾸로 중국발 물가 상승 압력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월 3일자 E1면)

마크 저커버그 2004년 하버드대 재학 중 스무 살 나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창업했다. 지난해 말 69억 달러(약 7조9000억원)로 추산되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선언을 해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의 로고가 청색과 백색으로 돼 있는 건 그가 적록색맹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골드먼삭스가 페이스북의 가치를 500억 달러(약 56조원)로 평가했다. (1월 5일자 E1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국토해양부가 서민 주거지원을 위해 운영한다. 금리는 연 평균 4%로 시중은행(연 6%대)보다 싸다. 최대 6000만원(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현재는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고, 전 세대원이 6개월 이상 무주택자여야 한다. (1월 12일자 E1면)

사회

인공수분
수분(受粉)은 수술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히는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 40%는 곤충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돼 수분이 이루어지는 충매화(蟲媒花)다. 그중 80%는 벌이 수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이 사라지면서 사람이 면봉이나 분무기 등을 이용해 직접 수분 작업을 하는 게 인공수분이다. 기후·환경의 변화로 벌이 사라지면서 인공수분을 하는 과수·채소 면적이 늘면서 농촌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월 5일자 22면)

구제역(口蹄疫) 가축의 입(口)과 발굽(蹄)에 물집이 잡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영어로는 ‘foot-and-mouth-disease(발과 입에 생기는 질병이라는 뜻)’라고 한다. 소·돼지·양·사슴처럼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한다. 구제역이란 병명은 일본인 학자들이 붙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명을 한자로 그대로 옮기면 ‘足口(족구)병’이지만 발(足)보다 입(口)을 앞세운 것은 안면을 중시한 동양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또 정확한 발병 부위가 발이 아닌 발굽이어서 ‘제(蹄)’자를 썼다는 추정이다. (1월 7일자 5면)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올해 7월부터 한 사업장에 여러 개의 노조가 허용된다. 이럴 경우 사측과 교섭을 할 때는 노조끼리 자율적으로 협의해서 사측과 교섭하기 14일 이전에 교섭창구를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만약 노조끼리 협의가 되지 않아 단일화에 실패하면 과반수 조합원을 가진 노조가 교섭대표 자격을 얻는다. 과반수 노조가 없으면 창구단일화에 참여한 노조 중 10% 이상의 조합원을 가진 노조가 공동교섭대표단을 구성한다. (1월 7일자 18면)

함바(飯場·はんば) 숙식(飯)을 해결하는 곳(場)이라는 의미의 일본말. 일제시대 때 건설현장 식당을 일컫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통상 건설회사가 현장 근로자들의 식비를 추후에 결제하는데, 식당 임대료 부담이 없어서 높은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월 10일자 3면)

광역급행버스(MBUS·Metropolitan Bus)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급행으로 운행하는 버스. 정류소를 기·종점에서 5㎞ 이내에만 각각 4개씩 모두 8개 이내로 대폭 줄여 운행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기도 분당이나 수지, 동탄, 송도 등에서 서울 숭례문이나 강남역까지 8개 노선에 157대가 운행하고 있다. 하루 이용객은 2만3000여 명. M버스는 입석이 없고 39개 좌석이 모두 차면 승객을 더 태우지 않아 버스를 타지 못한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월 12일자 21면)

문화·스포츠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
북유럽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미국·대만·일본에서는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으로 불린다. 영국에서는 인클루시브 디자인이라고 한다.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디자인이라는 의미다. 역사적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인에서 소외된 층을 포용한다는 취지는 같다. 미국에서는 베트남 참전병들의 사회복귀 과정, 활발해진 인권운동에 힘입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사회적 소수를 넘어 모든 소비자에게 편리한 주류 디자인으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월 14일자 26면)

디터 람스 산업디자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디자이너. 1932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나 목수였던 할아버지에게 목공을 배웠다. 50년대부터 디자인은 단순·명료·정직해야 한다고 주창해 왔다. 55년부터 97년까지 독일 가전의 명문 ‘브라운’에서 근무했다. 그의 팀이 만든 제품은 현대 산업디자인의 분수령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식성을 배제한 극도의 엄격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12월 17일자 28면)

인공 와우(人工 蝸牛) 청각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손상되거나 상실된 유모 세포의 기능을 대행하는 전기적 장치. 난청이거나 전혀 들을 수 없는 사람에게 청각을 제공하는 인공 전자장치다. 보청기나 촉각기 등 청각 보조 도구를 착용하고도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이 시술 대상이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전기적 자극으로 변환해 청각신경을 자극하는 전극을 달팽이관에 이식한다.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31ㆍ사진)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고 청력을 회복했다. (1월 4일자 28면)

처진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 뒤에 머물며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서 활동한다. 최전방 선수에게 슛 기회가 될 만한 패스를 찔러 주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직접 슈팅해 골을 넣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역할이 비슷하지만 수비 부담은 적다. 섀도 스트라이커(shadow striker)라고도 한다. (1월 6일자 28면)

도핑 선수가 운동경기에서 성적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거나 특수한 이학적 처치를 하는 것.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연간 1회 이상 금지약물 목록을 만들어 국제표준으로 공표하며, 고의 혹은 과실에 상관 없이 선수가 이에 해당하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지면 선수 및 지도자, 해당 단체까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프로농구 SK의 한 국내 선수가 도핑테스트에서 처음으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내 프로야구는 2006년부터, 프로축구와 프로농구는 2009년부터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 (1월 7일자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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