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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는 틴 매일경제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로

ngo2002 2010. 9. 10. 15:26

확 바뀌는 틴 매일경제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로

매일경제가 중ㆍ고교생을 비롯한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한 멘토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청소년의 경제 인식은 우리나라가 경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토양이다. 이에 매일경제는 '청소년 경제신문'을 발간해 중ㆍ고생에게 올바른 시장경제 철학을 심어주는 데 적극 나설 생각이다.

◆ 경제교육 강화 필요성 절실 = 우리나라 공교육 과정에서 경제교육은 홀대받고 있다. 특히 고교생은 수능에 밀려 경제 과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갑영 연세대 교수(경제학)는 최근 매일경제 칼럼에서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경제교과서도 '금융생활이 무엇인가'로 시작하고 건실한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토론한다"며 "우리는 과연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라고 빈약한 한국 경제교육을 꼬집었다. 매일경제가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역을 자임하고 나선 것은 부실한 경제 공교육을 보완하고 국내 최고 경제신문으로서 구실을 다하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에서다. 다음달 발효되는 '경제교육지원법안'에 맞춰 '지상 경제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매일경제는 청소년 경제신문 '틴 매일경제'를 무료로 학교에 배포함으로써 경제교육에 기여하는 경제언론의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매일경제는 이를 위해 그동안 과학 중심의 '틴 매일경제'를 전면 개편한다. 24면에 달하는 지면은 경제뉴스, 경제기초지식, 기업과 기업인 등 시장경제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틴 매일경제'라는 제호는 유지하지만 사실상 새로운 '청소년 경제신문'의 창간에 가깝다.

◆ '청소년 경제신문' 무엇을 담았나 = 매달 격주로 발행되는 '틴 매일경제'는 크게 다섯 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먼저 △최신 경제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틴 경제뉴스'(Headline & Focus) △건전한 시장경제 철학을 이해하는 '자본ㆍ시장경제'(Market & Capital)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배우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 등의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경제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자본ㆍ시장경제' 코너에서는 경제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을 쉽고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중ㆍ고교생들의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기업가정신' 면에서는 한국의 글로벌 대표기업은 물론 창의적이고 견실한 중견ㆍ중소기업의 활약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함으로써 생생한 경영현장의 모습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논리력과 경제이해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논술ㆍ경제 이해력'(Essay & Test) △학교와 선생님이 참여하는 '학교ㆍ선생님'(School & Teacher) 코너를 통해 학생, 교사, 학교가 함께 참여해 경제공부에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를 전해주는 '과학마당'(Science Plaza) △문화생활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즐거운 생활'(Fun & Life) 등 다채롭고 풍부한 정보로 채워졌다.

◆ 경제단체ㆍ민간 경제연구소ㆍ경제교사 등 경제교육 전문가 입체적 참여 = 매일경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청소년 경제교육신문 '틴 매일경제'는 단순히 지면을 통한 경제 지식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정부 부처는 물론 재계단체, 민간경제연구소, 학교 교사들이 입체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전한 시장경제 철학을 이해하는 코너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출간한 경제교과서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의 내용을 경제전문가가 각색해 청소년에게 쉽게 전달한다.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들도 참여해 기초 경제지식을 전해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현역 중ㆍ고교 교사들이 지면 제작에도 참여한다. 사회교과서 경제 부문에서 핵심 항목을 지상을 통해 쉽게 풀어 중ㆍ고교생들이 심화학습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경제교육 우수학교를 소개함으로써 경제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나갈 방침이다.

◆ 학교는 물론 가정독자까지 문의 쇄도 = 매일경제의 청소년 경제신문은 벌써부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전국 중ㆍ고교 신청을 받은 결과 구독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일반 가정독자들도 관심이 높다. 한 주부 독자는 "'틴 매일경제'로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싶은데, 가정에서 받아볼 수는 없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신문 구독을 희망하는 학교는 이메일(mittel@mk.co.kr)로 신청하면 된다. 일반 가정에서도 자녀가 다니는 학교 또는 인근 중ㆍ고교에 신청하면 신문을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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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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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17:23:3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