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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째 먹으면 유방암 위험 '뚝'

ngo2002 2010. 8. 24. 11:13

사과 껍질째 먹으면 유방암 위험 '뚝'

껍질이 종양의 성장을 억제, 잔류농약 걱정은 No!

사과는 예로부터 암과 같은 중증 질병 위험을 예방하는 과일로 여겨져 왔는데, 이 같은 질병예방 효과는 거의 ‘껍질’ 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연구진이 사과 껍질 추출물과 암세포를 접촉시켜 그 반응을 실험한 결과, 껍질에 농축된 항산화물질이 전립선암 암세포와 유방암 암세포의 성장을 저하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이 7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 껍질이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사과를 섭취할 경우 껍질을 깎아 먹었다면 항암 효과를 적게 누렸거나, 아에 누리지 못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과 껍질 추출물과 암세포를 접촉 시킨 후 반응을 살핀 결과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들은 추출물과 반응 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양의 성장 억제를 돕는 단백질 '마핀(marpin)'의 수치도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껍질에 잔류 농약 걱정 안해도 돼 ==연구팀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과일 껍질에 잔류된 농약의 우려보다 과질 껍질 섭취로 인한 효용성이 더 높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과일에 따라 중량의 10~32%를 차지하는 껍질을 깍는 경우 사과는 전체 중량의 12% 가량을 껍질로 버리게 된다. 이와 관련 일반인들은 과일 껍질에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물질 페놀화합물 등을 포함한 여러 영양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농약 성분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을 석연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걱정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시중 유통 과일류의 껍질 잔류농약 검사 결과 껍질에 농약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의 유명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 배, 감, 포도 등 과일류 4776건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농산물 재배 농가의 경우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도록 연구 개발된 농약을 사용하고 있고, 과거에 사용했던 BHC나 DDT 같은 유해 농약은 수입 유통단계의 검사를 통해 차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약 검출검사 결과 과일 99.81%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검출되더라도 세척하지 않고 섭취해도 될 만큼 극미량만 잔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

2010.06.08 18:39:2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