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전국 최고
입력 2019.06.27. 17:43 수정 2019.06.27. 17:43
전년 1천55만원 대비 41% 급등
“고분양가 잡는 실질적 대책 시급”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무려 41% 가량 급등했다. 최근 광주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확산되는 이유다.
2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 동향과 하반기 분양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 전년 동기(13.29대 1)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광주는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55.96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47.66대 1), 세종(40.40대 1), 대구(21.66대 1), 충남(17.46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남은 0.5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천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1천290만원)에 비해 6.59% 상승한 수치다. 전국 분양가는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분양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광주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천492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 분양가격 1천55만원보다 무려 41.4% 급등했다. 이는 전국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 6.59%)보다 훨씬 높고 서울(21.8%), 경기(-5.7%) 등 수도권 보다 분양가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민들은 “광주시가 최근 고분양가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고 ‘뒷북 대책’이라는 생각 마저 든다”며 “고분양가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광주에서는 북구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 1천556가구 등 1만81가구, 전남은 3천817가구가 신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는 대구(1만150가구)에 이어 지방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부동산 > 광주.전남개발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 스마트시티로 (0) | 2019.08.29 |
---|---|
신세계건설 빌리브 트레비체, 10월부터 상가분양 (0) | 2019.08.26 |
'광주 집값'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볼까 (0) | 2019.08.23 |
광주 아파트값 21주 연속 떨어졌지만 (0) | 2019.08.23 |
DJ센터 제2전시장 인근 제1주차장에 건립한다 (0) | 201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