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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군공항 이전 속도 내나

ngo2002 2019. 3.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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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군공항 이전 속도 내나

광주시-전남도-국방부 3자 회동
시·도지사, 국방부 역할 주문에
정경두 장관 "조기해결 적극 노력"

입력시간 : 2019. 03.13. 00:00



광주시와 전남도의 최대 상생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가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핵심당사자인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가 3자 회동을 갖고 이전사업 추진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다. 특히 그동안 유력한 예비이전후보지역의 반발로 이전사업에 소극적이던 국방부가 군공항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해법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군공항 이전사업의 핵심 당사자인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국방부 장관이 한 테이블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과 김 지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될 국책사업이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군 공항 이전사업은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광주와 전남 양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국방부가 이전대상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군공항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광주시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리니지M, 세번째 에피소드!


그동안 국방부 주관으로 광주시, 전남도, 공군 등 4자가 참여하는 갈등관리협의체(2016년 구성)를 매월 열어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유력한 예비이전후보지역인 무안군의 반발에 국방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광주시는 지난 1월 국방부에 올 상반기 중으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서둘러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광주시는 올 상반기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마치고 올 하반기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심의와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를 거쳐 주민투표 및 유치신청, 이전부지 선정 등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공항 건설비 4조791억원, 종전부지 개발 8천356억원, 이전주변지역 지원 4천508억원 등 5조7천억원을 들여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추진중이다. 애초 2022년까지 5.3㎢(463만평)의 신공항을 건설해 군공항을 이전하고 2025년까지 8.2㎢(248만평)의 기존 공항부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이 늦어지면서 군공항 이전사업 기간도 2028년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