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센테나리안.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장수는 분명 축복이지만 건강 없이는 재앙이다. 강건한 마디(관절)와 음식물을 소화·배출하는 장기, 혈관 등 모든 기관과 정신이 건강해야만 행복한 노화를 맞이할 수 있다. 함께 공부하는 14명의 한의사와 함께 행노화(幸老化)의 방법을 제시한다. <편집자>
한의학계 파장 일으키고 있는 전창선 박사 '비수론'
땀 흘리고 호흡하고 똥오즘 누는 게 신통력 비법
몸의 생리를 이용한 치료여서 부작용 거의 없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들은 수없이 많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돈)와 건강(몸)에 가장 집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돈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재주가 없어 언급을 피하고 오늘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우리는 흔히 ‘신통력(神通力)’이라고 하면 유리겔라의 초능력이나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 같은 것을 떠올리지요. 무협지나 영화 같은 것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럴 겁니다. 하지만 중국 당나라 시대의 깨달은 선사 방거사(龐居士)는 “신통과 묘용(妙用)은 물을 길어 오고 땔나무를 해오는 일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바로 신통한 힘입니다.
저와 함께 경남 가조의 약산약초교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의사 전창선 박사(튼튼마디한의원 설립자·약산한의원장)가 최근 장장 10년에 걸쳐 집필한 600페이지짜리 의서 ‘비수론(肥瘦論·와이겔리)’을 출판해 한의학계에서는 제법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 박사가 주장하는 핵심은 우리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신통력’을 최대한 활용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땀 흘리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호흡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똥오줌 누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우리가 매일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