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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약용본초각론

ngo2002 2017. 2. 10. 11:25

약용본초 각론  106. (오이풀)

 

  화상, 설사 다스리는 오이풀  

 

 

잎을 뜯어서 코에 대어 보면 오이 또는 수박 내음이 물씬 나는 풀이 있다. 진짜 오이보다 오이 냄새가 더 진하게 나는 이 풀이 바로 오이풀이다. 오이풀은 설사, 대장염, 출혈, 악창, 화상 등에 중요하게 쓰는 민간약이다. 특히 지혈작용이 강하여 갖가지 출혈에 피를 멎게 하는 데 많이 쓴다.

 

오이풀은 장미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지 바른 산이나 들에 흔히 자라는데 특히 높은 산 바위틈 험한 곳에 무리 지어 자란다.

 

오이풀은 꽃 모양이 독특하다. 마치 젖꼭지처럼 생긴 자주색 꽃이 긴 꽃자루 끝에서 둥글게 뭉쳐서 핀다. 대개의 꽃들이 아래서부터 위로 피어 올라가지만 오이풀은 위에서부터 피는 것이 특징이다. 오이풀의 꽃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그 생김새가 독특하여 꽃꽂이 재료로 흔히 쓴다.

 

뿌리는 굵고 딱딱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은 없다. 긴 잎자루 끝에 작은 잎이 5∼13장이 난다. 잎 모양은 긴 타원 형으로 끝이 무디고 가장자리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피어 8∼11월에 씨앗이 익는다. 생약명으로는 지유(地楡), 적지유(赤地楡)라고 하며 가을철에 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떼어 내고 잘게 썰어 말려서 약으로 쓴다.

 

 

 

오이풀은 화상에 최고의 명약이다. 오이즙을 화상에 바르면 신기한 효과가 있듯 오이 내음이 나는 오이풀의 잎이나 뿌리 줄기를 짓찧어 붙이면 신통하다 싶을 만큼 잘 낫는다. 오이 냄새가 나는 정유 성분에 화상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오이풀 뿌리·금은화·대황·황경나무 껍질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를 내고 식용유에 풀처럼 개어서 화상에 바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상처에 고름이 고이면 상처 부위가 불룩 튀어나오는데 이때는 약을 떼고 다시 바른다. 2∼3일에 한번씩 갈아붙인다.

 

대개 2도 화상은 3∼4일 만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낫는다. 3도 화상은 2∼3일이면 딱지가 떨어지는데 딱지 밑에 고인 고름을 잘 닦아 내고 오이풀 연고를 붙이면 새살이 돋아나 거의 흉터를 남기지 않고 낫는다. 3도 화상으로 목숨이 위험하다 할지라도 오이풀 잎이나 뿌리를 생즙을 내어 먹이면서 오이풀 연고를 붙이면 20일 이내에 깨끗하게 낫는다.

 

 

 

뼈조직까지 손상되었을 때에는 오이풀 생즙을 계속 먹여서 먼저 화독을 풀고 오이풀 연고를 바르도록 한다.

 

오이풀 잎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이 고루 들어 있으므로 나물로 먹으면 좋다. 상큼한 오이향이 일품이다.봄철 새로 돋아난 부드러운 잎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다. 칼슘, 철, 구리, 아연 등의 미량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급·만성 대장염, 설사 등에는 오이풀 뿌리를 달여서 마시면 즉시 효과가 있다.

 

항균 작용이 있어 적리균, 대장균 등을 죽이며 탄닌이나 비타민 C 등이 설사를 방지한다. 오이풀의 새싹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 3∼8그램을 물 1되(1.8리터)에 넣고 달여서 수시로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다. 만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 또는 갑자기 배가 아플 때 등에 신기하게 잘 듣는다.

 

오이풀은 피를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자궁출혈, 월경과다, 장출혈 등에도 쓴다. 20∼35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면 곧 피가 멎는다.손이나 발에 생긴 습진에는 오이풀 뿌리, 줄기 등을 깨끗이 씻어 솥에 넣고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 농축시킨 것을 하루에 5∼6번씩 발라 주면 잘 낫는다. 오이풀은 피를 맑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추며 설사를 멎게 하고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새살을 잘 나오게 하는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오이풀은 아무 데나 흔하다. 산오이풀, 가는잎오이풀, 큰오이풀 등 비슷한 식물이 여러 가지 있으며 어떤 것이나 같은 효과가 있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오이풀을 한 웅큼 손으로 뜯어서 진짜 오이보다 더 진한 오이 냄새가 난다. 오이냄새와도 같고 수박 냄새와도 닮은 진짜 오이보다 오이 냄새가 더 진하게 나는 이 풀을 오이풀이라고 부른다.

 

물기가 있는 논둑이나 밭둑 같은데 흔히 자라고 갈색 빛깔이 나는 제법 굵은 뿌리가 달린다. 이 뿌리를 지유(地楡), 곧 땅속에 있는 느릅나무라고 하여 출혈을 멎게 하고 화상과 갖가지 피부병을 고치며 위와 장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널리 쓴다.


오이풀과 닮은 식물로 산오이풀이 있는데 산오이풀은 고산지대 바위틈에 무리지어 자라며 늦여름에 피는 연한 보라빛으로 피는 꽃이 청초하고 아름답다.

 
오이풀 뿌리는 만성 대장염 치료에 효과가 좋고 잎과 뿌리를 오래 달여서 고약을 만들면 갖가지 염증과 피부병, 화상 치료에 효력이 뛰어나다. 옛날 책에는 오이풀 잎을 짓찧어 옥에 바르면 옥이 물러져서 마치 밀가루 반죽처럼 된다고도 하였다.


오이풀은 화상 치료에 신약(神藥)이다. 토종 오이를 즙을 내어 화상을 입은 부위에 바르고 즙을 내어 계속 먹어도 화상 치료에 신기한 효험이 있지만 오이풀보다는 못하다. 어려서 약초꾼 노인들한테 오이풀이 화상치료에 좋다는 말을 듣고 토끼나 개한테 뜨거운 물을 부어 일부러 화상을 입힌 뒤에 오이풀 뿌리를 볶아서 가루 내어 화상을 입은 부위에 뿌려 보았더니 진물이 멈추고 흉터가 별로 남지 않고 빨리 낫는 것이었다.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에는 오이풀 뿌리를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가루 낸 것을 참기름으로 개어서 연고를 만들어 화상을 입은 부위에 하루 3-4번 발라 준다. 이와 함께 오이풀 전초를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신다. 오이풀은 화독을 없애고 화상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 데 최상의 약이다.


오이풀 뿌리를 화상 치료약으로 만들어 쓰는 방법을 자세하게 적는다.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① 오이풀 뿌리를 부드럽게 가루내어 참기름에 개어서 쓴다. 들기름이나 콩기름을 대신 쓸 수도 있으나 효과는 참기름보다 못하다. 하루 한 번씩 천으로 적셔서 화상 부위에 댄다. 이 약을 바르면 자극이 줄어들고 통증이 사라지며 말초순환장애가 없거나 가벼워지면서 새살이 빨리 돋아나오고 잘 낫는다. 또 화상 부위의 열독을 잘 빨아낸다. 2차적인 조직괴사와 삼출액이 빨리 줄어들면서 화상부위가 깨끗하게 되면서 새살이 돋아나온다. 괴사조직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유가 가능하다. 피부이식수술을 하지 않아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② 황백, 황련, 오이풀 뿌리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5배의 참기름으로 고루 개어서 연고를 만들어 화상 부위에 고루 바른다. 붕대는 감지 않는다. 1-2도 화상은 10일 이내에 모두 낫는다.


③ 금은화 500그램, 황백 대황 오이풀 뿌리 각 2킬로그램, 오적골 1킬로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낸다. 그런 다음 자초 가루 100그램을 참기름이나 들기름 1리터에 5일 동안 담가서 우려낸다. 위의 가루를 자초 가루를 우려 낸 기름에 25-30퍼센트를 넣고 반죽하여 연고처럼 만들어 깨끗한 붕대나 셀로판지 등에 바르고 기름종이나 비닐조각을 대어 화상 부위에 붙인다. 4-5일에 한 번씩 갈아 붙이며 붕대가 마르면 자초를 우려 낸 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준다.


약을 붙이면 처음에는 쓰리고 아프다가 차츰 상처에서 진물을 빨아들여서 고름이 생기지 않고 아문다. 1도 화상은 5일, 2도 화상은 6-10일, 3도 화상은 15-30일이면 아문다.


④ 오배자, 황기 각 0.5그램, 대황, 오이풀 뿌리, 황백 가루 각 1그램을 골고루 잘 섞어서 화상을 입은 부위에 골고루 뿌린다. 페니실린이나 항생제보다 치료효과가 높다.


⑤ 오이풀 뿌리를 타지 않을 정도로 약한 불로 구워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체로 친다. 이것을 참기름이나 유채 기름에 넣고 골고루 저어서 풀처럼 만들어 깨끗한 항아리에 넣어 보관해 두고 화상을 입었을 때 꺼내어 아픈 부위에 바른다.

 

환부에 바르면 곧 두꺼운 딱지가 생겨서 감염을 막고 통증을 없애며 새살이 빨리 돋아나오게 한다. 1-2도의 화상은 흉터를 거의 남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며, 3도 화상에는 오이풀 전초를 하루 50-100그램씩 진하게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서 치료하여 화독이 내장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⑥ 오이풀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 말렸다가 거칠게 가루 내어 70-75퍼센트의 알코올에 담가서 우려 낸 것을 화상을 입은 부위에 하루 2-3번 바른다. 상처를 천으로 싸매면 안 되고 상처에 딲지가 생겨서 갈라지지 않을 정도로 몇 차례 바른다. 12-24시간이 지나면 상처에 갈색 보호막이 생기는데 이 보호막이 세균 감염을 막고 삼출액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오이풀은 이 밖애도 설사, 장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자궁출혈, 대하, 치질, 칼이나 낫으로 인한 상처, 알코올 중독,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결핵성 골수염 등에 효과가 있다. 오이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적는다.      


① 급만성 위염 : 소태나무 1.5킬로그램, 창출 1킬로그램, 오이풀 뿌리 500그램을 잘게 썰어서 따뜻한 물 5리터를 붓고 5-6시간 놓아둔다. 그 다음 약한 불에 올려 놓고 물이 절반으로 될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한 번에 40-5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거의 대부분 효과가 있다.


② 만성 대장염 : 물푸레나무껍질, 할미꽃 뿌리, 오이풀 뿌리, 황백, 고삼 각 210그램, 애기똥풀 1그램, 감초, 사과풀꽃 각 3그램, 앵속각 1그램을 물로 달여 어른은 60-70밀리리터씩 어린이는 한 번에 3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③ 급성 대장염 : 오이풀 뿌리 50그램을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250-300밀리리터가 될 때까지 진하게 달여서 1-2번에 다 먹는다. 1-3일 동안 먹는다. 급성대장염에 효과가 매우 빠르다.


④ 방광염, 콩팥염, 부종,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호장근 30그램과 오이풀 뿌리 6그램에 물 한 사발을 붓고 달여서 반 사발이 되게 하여 이것을 하루에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 않을 때에는 호장근만 한 번에 40그램을 달여 하루 3번 먹는다.


⑤ 습진 : 대황이나 소루장이 가루 100그램에 오이풀 가루 30그램을 섞고 바셀린으로 잘 개어서 습진 부위를 중성 세제로 잘 씻은 다음에 2-5밀리미터 두께로 바른다. 2-3일에 한 번씩 갈아 붙인다.


첫날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대부분 가려움증이 없어지거나 가벼워진다. 5일 동안에 100퍼센트 가벼워지거나 치유된다. 나았다가 재발했을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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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클릭오이풀

출처 : 나영이집
글쓴이 : 유나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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