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본초 각론 71. (노박덩굴)
≪지긋지긋한 생리통에는 노박덩굴 열매 ≫
노박덩굴은 화살나무과에 딸린 잎 지는 덩굴성 떨기나무로 줄기와 뿌리, 열매, 잎을 모두 약으로 쓴다.노박덩굴 열매는 여성의 생리통 치료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10월 이나 11월에 잘 익은 노박덩굴의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려 살짝 볶아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 번에 0.4∼0.5g씩 하루 세 번 밥먹기 30 분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생리가 끝난 날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먹는다. 20∼25일 동안 먹으면 거의 대부분이 좋아지 거나 낫는다. 특히 한랭이나 정신적, 정서적인 요인으로 인한 생리통 에 효과가 좋다.
노박덩굴 열매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생리통, 류머 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근육과 뼈의 통증,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 양기부족, 이질, 화농성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
노박덩굴 뿌리는 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 말려 잘게 썰어서 쓴다. 뿌리는 원기둥 모양으로 잔뿌리가 별로 없고 매우 단단 하고 질기다. 노박덩굴 뿌리 추출물은 고초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 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열매 와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과 뼈의 통증, 타박상, 구토와 복통 등에 물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에도 쓸 수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기나 다발성 종양에도 쓴다.
뿌리나 줄기 20∼40g을 물 1되(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달여서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아니면 줄기나 뿌리를 잘 게 썰어 그물로 된 망태기에 넣어 흐르는 물에 5일 동안 담가 두었 다가 건져내어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5g씩 하루 3번 밥 먹 고 나서 먹는다.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거의 틀림없이 효과를 본다. 오래 복용하면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 치료하고 중풍에 걸릴 염려가 없다.
노박덩굴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손과 발의 마비를 풀며, 통증 을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준다. 요통, 불면증, 신경쇠약,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뛰 는 것, 천식, 독사에 물린 상처, 구토, 복통, 치질, 타박상, 종기, 치통, 손발의 마비 등을 치료한다. 그러나 주성분인 알칼로이드 성분에 약 간 독성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토한다.
노박덩굴을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적는다.
① 류머티스 관절통, 요통, 근골통
노박덩굴과 능소화를 각각 같은 양으로 증류주에 담가 10일 동안 두 었다가 날마다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신다. 또는 노박덩굴 20∼40g 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 노박덩굴 40g과 돼 지 족발 한 개에 물과 술을 반씩 넣고 푹 끓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② 암치질, 치루, 탈항
노박덩굴 20g, 회화나무 열매 20g을 돼지창자와 함께 푹 삶아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③ 이질, 설사
노박덩굴 2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화살나무과의 노박덩굴에 잎이 떨어지고 열매가 아름답게 맺혀있다.
둥근 열매가 세갈래로 터지면서 빨간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노박덩굴을 생약명으로 "남사등", 뿌리를 "남사등근", 잎을 "남사등엽"이라고 한다.
노박덩굴의 맛은 맵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 풍습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관절염, 사지마비, 근골통, 소아경풍, 이질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먹는다.
노박덩굴열매에는 지방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 함량은 약 42~58 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종자의 기름은 정신 안정 작용과 진정 작용,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많이 사용하면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므로 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생리통에는 노박덩굴 열매가 큰 효험이 있어 민간에서는 위에 기록된 <북한의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 나온 것처럼 씨앗 1~2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루내어 먹거나 물로 달여먹을 수 있다.
노박덩굴의 뿌리는 맛은 조금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거풍승습, 소종해독한다.
류머티스성 근골통, 타박상, 여름철 전염병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신경 쇠약, 불면증, 심계항진, 다발성 농양, 옹저종독, 천식을 치료한다.
뿌리껍질에서 추출한 일종의 적색 결정은 in vitro에서 고초균, 황색 포도상 구균, 보통 변형균, 대장균을 억제하며 종양에 대해서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외용시에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짓찧어 바른다.
노박덩굴잎은 매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짓찧은 즙을 술에 타서 먹는다.
특히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독사에 물렸을 때 신선한 노박덩굴잎을 짓찧어 웅황, 소주 적당량을 넣고 버무려 상처주위에 바르면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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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클릭노박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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