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완전한 구슬

完 璧

완전할완 구슬벽

완전한 구슬. 결함이 없이 완전한 상태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이 천하제일의 보물인 '화씨(和氏)의 구슬'을 손에 넣자，진(秦)나라 소양왕(昭陽王)이 성(城) 열다섯과 바꾸자고 제안했다.

혜문왕은 강한 진나라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인상여를 사신으로 보냈다.

진나라로 가기 전 대책을 묻는 왕에게 인상여는 이렇게 말했다.

"성이 조나라로 들어오면 구슬은 진나라에 두고，성이 들어오지 않으면 구슬을 온전하게 조나라로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진나라로 간 인상여는 소양왕이 성을 내줄 마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화씨의 구슬'을 몰래 조나라로 돌려보냈다.

진나라 소양왕은 인상여로부터 '화씨의 구슬'을 건네받은 후 좋아만 할 뿐 성 15개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상여는 소양왕에게 '화씨의 구슬'에 흠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 구슬을 돌려받은 다음，성 15개를 주지 않으면 이 '화씨의 구슬'을 깨고 자신도 죽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화씨의 구슬'을 본국으로 몰래 보냈어요.

여러분！ 인상여란 인물 참 대단하지요？

혹시 외교관을 꿈꾸신다면 인상여처럼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언변，그리고 담대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땔나무에 눕고 쓸개를 맛봄'이라는 말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수고로움을 참고 견딤'을 뜻하지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