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 竹 之 勢
깨트릴파 대죽 어조사지 기세세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 세력이 강해 아무런 저항 없이 진군하는 기세.
진(晉)나라의 두예(杜預)가 무제(武帝)의 명을 받아 오(吳)나라를 칠 때의 일이다.
어떤 장수가 강물의 범람과 전염병을 두려워 철군하자고 제안을 하자 두예가 말했다.
"지금 우리 군사들의 사기는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맹렬한 기세와 같네. 대나무란 처음 두세 마디만 쪼개면 다음에는 칼날만 대도 저절로 쪼개지는 법,어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단 말인가?"
두예는 오나라의 도읍인 건업(建業)으로 진격하여 항복을 받아내고 삼국을 통일하였다.
대나무는 매우 빨리 자라는 식물 중 하나랍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4~5년이면 20여m를 자라고,어떤 것은 40여m까지 자라니까요.
여러분,죽순(竹筍)이 뭔지 아세요?
바로 대나무의 싹이 죽순이랍니다.
죽순은 비온 뒤에 땅 여기저기에서 거의 동시에 터져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일이 한때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고 한답니다.
대나무는 줄기의 속이 비어 있고 마디로 나뉘어져 있는데,마디는 단단하여 자르기 힘들지만 마디만 자르면 나머지 줄기는 쉽게 갈라지기 때문에 파죽지세라는 말이 생겨났답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uy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청색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푸르다.'는 말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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