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 上 添 花
비단금 윗상 더할첨 꽃화
비단 위에 꽃을 더함. 좋은 것에 또 좋은 것이 더해짐.
왕안석의 '즉사(卽事)'라는 시에 다음과 같은 시구가 있다.
좋은 모임에 술잔 기울여 잔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 듯하네.
왕안석이 남경에서 아는 분의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 곳은 강물이 비스듬히 비껴 흘렀고,맑은 바람 속 햇살 담은 이슬은 한없이 반짝거렸지요.
문 앞 버드나무는 여인의 머릿결처럼 늘어져 있었고,우물가에는 오동나무도 있었답니다.
도연명처럼 유명한 시인들의 집 같았어요.
시인이 풍경에 취해 술잔을 기울이는데,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마치 고운 비단 위에 꽃송이가 하늘하늘 떨어지는 것 같았답니다.
시인은 이곳 정취를 시로 남겼고,사람들은 시 속에 그 구절을 인용해 금상첨화라는 말을 하게 되었지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uy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라는 말로 세력이 강해 아무런 저항 없이 진군하는 기세를 뜻하지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