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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식 기자의 설레는 은퇴 두려운 은퇴] 영문학박사가 왜 폴리텍대학에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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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3.06.18 15:18:53 | 최종수정 2013.06.18 17:33:37 | |
서울지역 베이비부머의 10명중 6명은 은퇴시기를 65세라고 응답했으며 70세라고 응답한 사람도 2명이나 됐다. 그렇지만 실제 은퇴연령은 상당수가 50대 초반으로 자기가 원하는 시기까지 일을 하려면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한다.
은퇴후에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대부분 베이비부머세대는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은퇴를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해야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뭐가 돼도 되겠지” “산 입에 거미줄 치겠어”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어느덧 회사에서 짐을 싸야하는 순간을 맞게 된다고 한다. 뭔가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거나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을 하려고 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을 잘 활용하면 인생 이모작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한다.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단기간에 집중적인 기술 교육훈련서비스를 실시한다.
폴리텍대학 (Polytechnics)은 호주,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에 8개 대학(34개 캠퍼스)이 있으며 산업학사학위과정(2년)을 비롯해 기능사과정(1년, 6개월), 기능장과정,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무료 직업훈련을 실시해 기술인으로 새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서울정수 성남 인천 춘천 원주 광주 대전 대구 구미 포항 창원 부산 진주 등 전국 15개 캠퍼스에서 1000명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학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훈련기간이 3개월 이상인 훈련생에게는 소정의 교육훈련수당(5만~25만원)도 지급된다.
베이비부머 훈련과정은 만 45세 이상 60세 이하의 중장년층인 실업자, 전직 예정자, 영세자영업자등을 대상으로 보일러, 특수용접, 전기공사, 도배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산업현장에서 융합 복합 첨단 등의 창조적 직업역량이 요구됨에 따라 물류처리, 쇼핑몰 관리운영, 스마트 전기통신설비 등의 다양한 직종으로 훈련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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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실습 장면<사진=한국폴리텍대학> | ||
대학측에 따르면 평균 베이비부머 훈련과정 모집경쟁률은 2대 1이며 지난해 평균취업률은 53%가량이다. 항공캠퍼스의 항공기체 제작직종 시니어 항공인력 양성과정은 모집경쟁률 4대 1에 모집인원 20명 전원이 교육을 수료하고 무려 85%가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서울 강서캠퍼스에는 52세의 박모씨가 입학했다. 영문학 박사 학위를 갖고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했으며 IMF이후에는 대학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교수를 꿈꾸었지만 여의치 않자 박씨는 확실한 인생 2막을 위해 ‘기술’을 선택했다. 막연히 꿈꿨던 요리사에 도전하는 박씨는 “영어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 상대 한국전통식당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다.
55세의 임모씨는 2004년 명예퇴직이후 재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나이와 군대에서 얻는 장애로 실패를 거듭했다. 8년간의 실업자생활을 거치고 지난해 항공캠퍼스의 ‘시니어항공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해 3개월간의 항공기체 제작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철저한 심화 실습교육, OJT와 대학측의 취업관리로 짧은 시간에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마침내 임씨는 항공기 도어 조립체 수출업체인 주식회사 샘코에 취직해 항공기 구조물 제작업무를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정규직 사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이후 재취업에 실패할 경우 바로 취약계층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겪게된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면 재취업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 훈련문의는 해당 캠퍼스 교학처를 이용하면 된다. (www.kopo.ac.kr 참조)
폴리텍대학뿐 아니라 서울시도 최근 5060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은평구 녹번동 옛 국립보건원 자리에 오픈했다. 재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하는 시민에겐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에 참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은퇴후 노후설계 재무 여가 건강관리 등 4주 32시간에 걸쳐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은퇴를 준비하도록 시화공헌 재능기부, 창업, 재취업등 맞춤형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센터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실제 원하는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는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구인기업을 발굴한다. 창업 창직 교육 수료생에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설립 컨설팅과 함께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와 연계해 창업컨설팅, 창업공간 제공과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서울지 25개구 모든 곳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확충할 계획이어서 더 많은 베이비부머가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동부, 중부, 북부. 남부기술교육원도 50세 이상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조리, 건물보수, 조경관리, 도배, 부동산공경매사,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www.stechedu.or.kr 참조)
보건복지부도 은퇴후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와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핸 모두 600여명의 참여자들을 서울 경기 부산지역에서 모집한다. 50대이상 퇴직(예정)자 중 사회공헌활동을 희망하는 자로 해당지역 거주자를 우선선발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이수 후 실습에 참여한자에게는 2~5개월간 탄력적으로 실비가 지원된다.
100세시대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이제 인생 1장을 막 끝냈거나 끌내려는 베이비부머들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밖에 없다.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갖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형식 매경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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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서캠퍼스에는 52세의 박모씨가 입학했다. 영문학 박사 학위를 갖고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했으며 IMF이후에는 대학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교수를 꿈꾸었지만 여의치 않자 박씨는 확실한 인생 2막을 위해 ‘기술’을 선택했다. 막연히 꿈꿨던 요리사에 도전하는 박씨는 “영어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 상대 한국전통식당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다.
55세의 임모씨는 2004년 명예퇴직이후 재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나이와 군대에서 얻는 장애로 실패를 거듭했다. 8년간의 실업자생활을 거치고 지난해 항공캠퍼스의 ‘시니어항공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해 3개월간의 항공기체 제작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철저한 심화 실습교육, OJT와 대학측의 취업관리로 짧은 시간에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마침내 임씨는 항공기 도어 조립체 수출업체인 주식회사 샘코에 취직해 항공기 구조물 제작업무를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정규직 사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이후 재취업에 실패할 경우 바로 취약계층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겪게된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면 재취업이 훨씬 용이해진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 훈련문의는 해당 캠퍼스 교학처를 이용하면 된다. (www.kopo.ac.kr 참조)
폴리텍대학뿐 아니라 서울시도 최근 5060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은평구 녹번동 옛 국립보건원 자리에 오픈했다. 재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하는 시민에겐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에 참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은퇴후 노후설계 재무 여가 건강관리 등 4주 32시간에 걸쳐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은퇴를 준비하도록 시화공헌 재능기부, 창업, 재취업등 맞춤형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센터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실제 원하는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는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구인기업을 발굴한다. 창업 창직 교육 수료생에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설립 컨설팅과 함께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와 연계해 창업컨설팅, 창업공간 제공과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서울지 25개구 모든 곳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확충할 계획이어서 더 많은 베이비부머가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동부, 중부, 북부. 남부기술교육원도 50세 이상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조리, 건물보수, 조경관리, 도배, 부동산공경매사,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www.stechedu.or.kr 참조)
보건복지부도 은퇴후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와 사회복지관 등 비영리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핸 모두 600여명의 참여자들을 서울 경기 부산지역에서 모집한다. 50대이상 퇴직(예정)자 중 사회공헌활동을 희망하는 자로 해당지역 거주자를 우선선발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이수 후 실습에 참여한자에게는 2~5개월간 탄력적으로 실비가 지원된다.
100세시대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이제 인생 1장을 막 끝냈거나 끌내려는 베이비부머들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밖에 없다.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갖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형식 매경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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