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집과 전원주택 - (1) 도시의 주택부지 |
작성자 : 고제희 등록일 : 2005.11.23 조회수 : 3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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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에서 복지(福地)에 해당하는 주택의 부지를 찾기란 풍수적으로 매우 어렵다. 형기론적으로 산세의 뻗어옴과 물의 흐름을 눈으로 판단하기도 어렵거니와, 패철로 내룡과 득수 그리고 수구를 판단해 지기를 판단하기도 힘들다. 건물과 집들에 가려져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반드시 도시 내에서 지기가 왕성한 집터를 정하려면 먼저 택지로 개발되기 이전의 옛지도를 찾아 용맥을 정확히 감지해야 한다. |
이것 역시 초보자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주택은 땅위에서 사람이 숨을 쉬고 사는 공간임으로 지기 못지않게 땅위로 순환하는 공기(양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생기로워야 더욱 좋다
그런데 이 역시 건물과 집들에 가려 어떤 방향으로 바람이 순환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집터에 서서 바람의 미세한 움직임을 밝은 감각으로 감지해낸다면 가능하다. 특히 바람이 흘러오고 다시 빠져나가는 방위에 따라 그것이 집과 사람에게 미치는 길흉화복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 능력은 풍수사의 실력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것이다. 복잡한 방법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여기서는 일반인도 도시 내에서 쉽게 복지를 가려내는 간략한 방법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 산등성의 마루가 끝난 아래의 벼랑 아래 또는 산골짝이의 목에 집터를 잡으면 복을 다하지 못한 채 여러 질병에 시달려 흉하다.
★ 길이 막다른 곳은 과녁배기에 해당되어 크게 흉하다.
★ 주택의 서쪽에 큰 길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출입문과 현관을 둠으로써 소음, 배기가스가 집 안에 들어오지 않아 길하다.
★ 집 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으면 진토(晉土)라 하여 길하다.
★ 乾·巽방이 내민 터는 길하고, 坤·艮방이 둘쑥날쑥하면 흉하다. 대체로 8방위가 바르면 길하고, 삼각형의 집터는 화재와 분쟁이 생겨 흉하다.
★ 습기찬 대지나 또는 습지를 메운 곳은 흉하다.
★ 수맥이 흐르는 곳을 피한다.
★ 경사가 급한 터에 축대를 높이 쌓은 다음, 터를 평편하게 닦은 땅은 흉하다. 홍수로 물이 침하되거나 지진으로 지층이 흔들리면 축대와 함께 집이 무너진다.
[사진 : 도시의 빌딩과 주택들 ("환경과 조경" - 고명진 이미지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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