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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富老長生 10~20년 묻어둘 돈주머니에 달렸다
자녀 결혼·출산 등 이벤트 비용 포함, 노후 필요자금 계산 비과세·절세상품 장기간 분산투자…6개월치 비상금도 | |
| 기사입력 2013.06.11 07:11:01 | 최종수정 2013.06.11 08:5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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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로 접어든 지금, 나의 노후는 어떻게 펼쳐질까.
누군가는 축복이라고도 말하고, 누군가는 재앙이라고도 말한다. 축복과 재앙이라는 양 극단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준비’라고 말할 수 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름길은 간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살이라도 일찍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조윤수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노후자금은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한 살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간단한 것 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후 준비에 앞서서는 나의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출산,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결혼, 은퇴 등 인생에서 맞게 되는 인생의 각 이벤트를 먼저 예상해야 한다. 이 이벤트마다 대략 어느 정도의 돈이 들어갈지, 은퇴 후 생활비는 얼마가 적당할지부터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이다.
연금이 노후를 해결해주리라는 막연한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실제 필요자금을 계산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준비해야 할 노후자금을 쉽게 계산해볼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연금으로 충분히 평생소득을 마련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노후자금을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다음은 지출 관리다. 자산 축적에 앞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수입을 넘어서는 무분별한 지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해야 한다. 지출을 점검한 다음에는 자산축적 단계로 넘어가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자산축적 후 투자 단계에서는 자신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대상을 달리 봐야 한다.
위험성향은 크게 위험회피형, 위험중립형, 위험추구형으로 나눌 수 있다. 위험회피형의 성향은 원금에 대한 손실을 절대 원하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예금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상품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위험중립형은 원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 원금 손실을 각오하는 성향을 지녔다. 펀드 중에서도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유형이다. 위험추구형은 고수익을 내기 위해 위험을 충분히 감수하는데,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많이 투자하곤 한다.
투자기간은 최소 10년에서 20년 이상이다. 1년 만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장기투자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원칙은 단순하다. 노후자금으로 모으고 있는 주머니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간에 깨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간에 집을 넓히든지, 자녀들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노후자금을 쉽게 쓸 수 있지만, 주머니를 분명하게 구분해 놓아야 한다.
분산투자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수익이 높다고 위험이 높은 상품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위험이 높은 상품에 투자했다면, 위험이 낮은 상품에도 섞어서 투자해야 한다.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3~6개월 생활비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른바 ’비상 예비자금’이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하다면 비상예비자금에서 쓰고, 노후자금 주머니를 깨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 최근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지금은 고수익을 주는 금융상품을 찾기가 어렵다. 1980~1990년대와 같은 눈높이에서 본다면 너무 높은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 당연히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기대수익률은 현실적으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나마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세금이 없는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 우대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본인이 실제로 얻는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비과세 상품이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많은 수익률을 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부동산은 이제 투자의 수단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 그리고 부동산은 바로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다는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
조 수석연구원은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 위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부동산은 투자수단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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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축복이라고도 말하고, 누군가는 재앙이라고도 말한다. 축복과 재앙이라는 양 극단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준비’라고 말할 수 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름길은 간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살이라도 일찍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조윤수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노후자금은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한 살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간단한 것 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노후 준비에 앞서서는 나의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출산, 자녀의 대학 진학이나 결혼, 은퇴 등 인생에서 맞게 되는 인생의 각 이벤트를 먼저 예상해야 한다. 이 이벤트마다 대략 어느 정도의 돈이 들어갈지, 은퇴 후 생활비는 얼마가 적당할지부터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이다.
연금이 노후를 해결해주리라는 막연한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실제 필요자금을 계산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준비해야 할 노후자금을 쉽게 계산해볼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연금으로 충분히 평생소득을 마련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노후자금을 위한 저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다음은 지출 관리다. 자산 축적에 앞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수입을 넘어서는 무분별한 지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해야 한다. 지출을 점검한 다음에는 자산축적 단계로 넘어가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자산축적 후 투자 단계에서는 자신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대상을 달리 봐야 한다.
위험성향은 크게 위험회피형, 위험중립형, 위험추구형으로 나눌 수 있다. 위험회피형의 성향은 원금에 대한 손실을 절대 원하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예금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상품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위험중립형은 원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 어느 정도 원금 손실을 각오하는 성향을 지녔다. 펀드 중에서도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유형이다. 위험추구형은 고수익을 내기 위해 위험을 충분히 감수하는데,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많이 투자하곤 한다.
투자기간은 최소 10년에서 20년 이상이다. 1년 만에 끝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장기투자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원칙은 단순하다. 노후자금으로 모으고 있는 주머니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간에 깨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간에 집을 넓히든지, 자녀들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노후자금을 쉽게 쓸 수 있지만, 주머니를 분명하게 구분해 놓아야 한다.
분산투자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수익이 높다고 위험이 높은 상품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위험이 높은 상품에 투자했다면, 위험이 낮은 상품에도 섞어서 투자해야 한다.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3~6개월 생활비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른바 ’비상 예비자금’이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하다면 비상예비자금에서 쓰고, 노후자금 주머니를 깨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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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세금이 없는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 우대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본인이 실제로 얻는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비과세 상품이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많은 수익률을 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부동산은 이제 투자의 수단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 그리고 부동산은 바로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다는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
조 수석연구원은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 위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부동산은 투자수단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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